↑ 이은상 ‘Beautiful Scar(뷰티풀 스카)’ 사진=브랜뉴뮤직 |
지난해 7월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에서 이은상은 최종적으로 X자리를 통해 멤버로 확정됐다. 그러나 엑스원으로 활동하던 중 ‘프듀’ 제작진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측은 지난 1월 해체를 결정했다.
이후 브랜뉴뮤직 소속 이은상은 같은 해 2월 애즈원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솔로로서 행보를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그는 첫 콘셉트로 치명미와 성숙을 선택, ‘Beautiful Scar(뷰티풀 스카)’로 본격적으로 솔로로서 발을 내디뎠다.
↑ 이은상 솔로데뷔 사진=브랜뉴뮤직 |
#. 19세, 더욱 성숙된 분위기와 치명美
‘Beautiful Scar(뷰티풀 스카)’는 비록 아픈 상처와 흉터일지라도 그것을 더 성숙해지기 위한 아름다운 계기로 만들겠다는 이은상의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아름다움과 상처라는 상반된 이미지의 단어가 하나를 이뤄 만들어 내는 오묘함처럼, 이은상은 열아홉살이 보여줄 수 있는 성숙함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눈빛으로 곡의 스토리를 그려냄은 물론, 스타일링과 퍼포먼스를 통해 치명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특히 가사를 통해 아름다운 상처에 걸맞는 성숙된 스토리를 그려냈다. 이와 관련해 ‘넌 여전히 아름다워 / I can’t stop / I can’t stop thinkin’ bout you / 널 지워내고 지워내도 / 날카로운 추억이 아프게 찔러 / 너를 욕하고 쳐내도 / 네 모든 게 다 거짓인데도 / 이미 내 몸에 / 깊게 베인 beautiful scar’라는 가사로 아프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일부처럼 새겨져 이를 통해 성장해 나감을 담아냈다.
#. 박우진과 섹시한 선후배 케미
이번 곡에는 같은 ‘프듀’ 출신이자 브랜뉴뮤직 소속 AB6IX의 박우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박우진은 허스키한 보이스와 함께 파워풀한 래핑으로 곡의 분위기를 더욱 파워있게 만들어줬다.
성숙된다는 의미가 큰 이번 앨범에서 무게감 있는 무드가 형성됨은 물론, 감미롭고 미성에 가까운 이은상의 목소리와는 대비되는 박우진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귓가를 강타하면서도, 조합을 이뤘다. 또한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여주는 두 사람의 호흡은 기대 이상으로, 섹시하면서도 치명적인 케미까지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의 관전포인트? 퍼포먼스와 이은상 눈빛과 감정선
이번 이은상의 ‘Beautiful Scar(뷰티풀 스카)’ 뮤직비디오는 어두운 분위기가 강하다. 이에 전체적으로 화려하지 않고 다크한 분위기가 곡의 멜로디와 잘 어우러
백댄서들과 함께 이은상은 절도있으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뮤직비디오를 이끌어갔다. 여기에 눈빛으로 치명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발산, 열아홉 답지 않은 포스를 뿜으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숙된 분위기를 통해 한 편의 스토리가 그려지는 효과까지 보여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