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극장상영 전면 취소,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3일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측은 "15일 개막하는 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영화제 측은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위해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극장 상영 및 GV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된 데 이어, 서울시의 '천만 시민 멈춘 주간' 참여 권장 등의 사회적 상황들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으며, 온라인에 기반한 영화제 기획을 마치고 이미 진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식은 예정대로 15일 오후 7시에, 폐막식은 20일 저녁에 각각 실시된다. 이는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극장 상영이 취소됨에 따라 경쟁작과 특별전 등 모든 상영작을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상영은 기존의 상영관별 운영과는 달리, 작품들을 온라인 상영 프로그램으로 재정리하고 이를 온라인 상영 플랫폼을 통해 관람하는 방식이다.
상영작은 하루 단위로 프로그래밍 되어 관객들에게 제공되며, 관객들은 매일 자정에 열리는 상영작품들을 23시 59분까지 언제라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화제는 온라인 상영을 위해 기존의 포털사이트가 아닌, 초단편영화제만이 사용하는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GV)의 경우는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인데, 해외 감독들과 화상 통역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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