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의 유닛 이븐오브데이가 훈훈한 외모와 재치 가득한 입담으로 '정희' 청취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오늘(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데이식스 이븐오브데이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데이식스 이븐오브데이는 데이식스 데뷔 5년 만에 결성된 첫 유닛으로, 영케이·원필·도운으로 결성됐습니다.
이날 DJ 김신영은 "제가 데이식스 이븐오브데이 왔다고 1층 가든 스튜디오로 마중을 나갔다 왔다"며 인삿말을 건넨 뒤 "저는 데이식스 데뷔할 때부터 잘될 줄 알아봤다. 데이식스 분들도 아실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도운은 "초기부터 저희 노래를 자주 틀어주시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워했고, 영케이는 즉석에서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불러 김신영을 웃게 했습니다.
이븐오브데이의 리더를 맡았다는 막내 도운은 "사실 저는 '바지 리더'다. 그래도 달라진 게 있다면 달달 외운 곡 소개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우리가 강렬한 에너지로 뭉쳐져 있다는 의미"라고 앨범 소개를 덧붙였습니다.
리더 도운의 얘기를 듣던 김신영은 "사실 저도 셀럽파이브의 주장이다. 저는 주장으로서 모든 콘셉트를 은밀히 결정하고 작곡자와도 따로 얘기한 뒤에 단톡방을 파서 결과를 통보한다"라고 독재자 리더의 모습을 고백해 이븐오브데이를 당황시켰습니다.
지난달 31일 첫 앨범을 발매한 신인답지 않게 이븐오브데이의 성적은 이미 최고조입니다.
이에 원필은 "사실 이번 앨범은 마이데이(데이식스 팬클럽)과 데이식스를 많이 생각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성적을 많이 생각하진 않았다.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 수록곡 '땡스 투(thanks to)'가 저작권 등록 100번째 곡이라며 "곡에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딱 100번째 곡이라고 하니까 정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 달 저작권 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관리하셔서 전혀 모른다. 사실 저작권 수입을 생각하면서 곡 작업을 하진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다재다능한 영케이는 '아이돌라디오'의 DJ로도 활약 중입니다.
김신영이 영케이가 DJ가 된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원필은 "모든 스케줄에서 라디오 진행톤이더라. '이 형이 왜 이러지'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도운도 "확실히 텐션이 엄청 오르더라.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이식스 첫 유닛인만큼 멤버들의 반응도 남달랐습니다.
원필은 "제형이(Jae) 형은 듣자마자 '끝났는데?'라고 했다"라고 감상평을 전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멤버 성진에 대해 도운은 "앨범을 들려줬는데 '기억 안난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뒤집어놨습니다.
끝으로 영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모두 행복해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원필은 "저희는 유닛이지만 데이식스다. 저희가 활동 건강히 잘하고 마이데이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데이식스를 한 번 더 언급하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도운은 "지금처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행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데이식스 이븐오브데이의 영케이, 원필, 도운은 눈정화되는 비
한편 데이식스 이븐오브데이는 지난달 31일 미니앨범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을 발매하고 국내외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