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이미 인터뷰 사진=워너뮤직코리아 |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제이미의 디지털 싱글 ‘Numbers(넘버스)’가 발매된다. 실력파 뮤지션인 제이미가 기존 박지민으로 활동했을 때와는 180도 달라진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어떤 분위기로 돌아왔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을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그는 신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또한 Mnet 예능프로그램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 보여준 힙하고 카리스마 있는 면모를 보여줬던 것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 |
↑ 제이미 ‘Numbers’ 사진=워너뮤직코리아 |
▶ 이하 제이미 일문일답
Q. 오랫동안 본명 박지민으로 활동하다 제이미라는 이름으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후 첫 컴백을 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A. 제이미로서 첫 컴백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뭔가 새로 데뷔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 생각이 많이 비워진 상태다. 데뷔를 한 뒤 신곡을 발표하면 마냥 기다리게 되고, 신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차분한 감정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심장이 막 뒤집어질 것 같기도 하고 기대된다.
‘굿걸’에서 힙하고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줬다. 본인이 생각할 때 자신이 생각하는 매력과 잘 부합한 거 같은가.
A. 그렇다. 힙하다는 의미가 아직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내 성격이 소심한 성격은 아니어서 그렇게 봐주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시끄럽고 말도 많이 하고 표현도 되게 많이 하는 편인데, 무대에서와는 다른 매력들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부분을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
Q. 이번 앨범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제이미의 모습은?
A. 신곡 ‘Numbers’라는 곡이 지금의 내 성격이랑 가장 잘 맞는 곡이라 생각한다. ‘나의 가치를 숫자로 매기지마’ 이런 표현을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내 실제 성격이기도 하다. 진지하진 않지만 뼈가 있는 그런 느낌이라 나를 가장 잘 표현한 음악인 것 같다.
Q.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일 때 보여주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줄 것 같은데 가장 중점을 두고 신경을 쓴 부분은?
A. 정말 다 신경 썼다. 음악에서부터 가사, 음정, 멜로디, 피처링, 뮤직비디오, 의상, 헤어, 메이크업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냥 보이는 그대로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Q. 최근 여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과 임팩트 있는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 제이미만의 강점과 이를 더욱 임팩트 있게 보여줄 자신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A. 이전에 비해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조금 더 자유로운 것 같다. 두려움도 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것들을 많이 시도해 보기도 했다. 이런 마음가짐이었기 때문에 좀 자유롭고 활발한 점이 나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 |
↑ 제이미 ‘굿걸’ 사진=워너뮤직코리아 |
Q. ‘굿걸’에서 보여준 다양한 무대가 매번 화제였는데, 제이미가 가장 만족스럽고 자신의 색을 뚜렷하게 보여준 무대를 꼽는다면?
A. ‘갱스터’랑 ‘마녀사냥’이었던 것 같다. 세고 무서운 그 무대만의 매력도 있고, 랩도 도전해보고 음악적으로도 되게 내 보이스랑 잘 맞는 음악들이었던 것 같다. 그런 무대를 좋아하기도 해서 앞으로 그런 음악들이 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번 신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A. 새콤하다. 새콤하다는 표현이 왜 떠오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새콤한 맛은 사람을 당황하게 하는 맛인 것 같다. 그래서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 제이미만의 새콤함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Q. 제이미로
A. 솔로로서의 목표는 오래오래 음악 하는 거다. 제이미로서의 새 출발이다 보니까 아직 음악 방향성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음악이든 항상 더 발전해가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꾸준하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