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대한외국인'팀이 한국인팀을 꺾고 퀴즈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일중은 샘 오취리에게 정답을 빼앗겨 좌절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99회를 맞이해 9단계 탈락자 특집 퀴즈 대결으로 꾸며졌다.
인성은 오랜만에 오니까 기분이 어떻냐는 김용만의 질문에 "가슴이 벅찬 것 같다"면서 "왜냐하면 오늘 역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동안 갈고닦았다"고 말했다.
인성이 활활 타는 의지를 보여주자 김용만은 "굉장히 진정성 있다"고 말했다. 임예진은 "인성, 믿는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인성은 1단계 액자퀴즈 정답인 '구구절절'을 맞혔다. 하지만 인성은 "첫 단계 좀 위험했다"는 김용만의 말에 "처음부터 다 보여주면 위험하기 때문에 저 나름의 심리전을 한 것"이라 말했다.
박명수는 인성을 향해 "저 친구는 입만 살았다"고 놀렸고 임예진은 "왜, 귀엽다"며 좋아했다.
인성은 이어 2단계에서도 5만원권에 들어가는 그림이 무엇인지 겨우 맞혔다. 3단계로 진출한 인성은 "여기서 도라지를 따내서 꼭 저희 한국팀에 유리한 선지점을 안기겠다"며 똑부러진 각오를 밝혔다.
김일중은 "역시 인성이 좋은 친구"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이럴 땐 참 똑똑한데 문제만 풀면 좀 이상해진다"고 말했다. 인성은 이어 3단계 정답인 돈스파이크를 맞혔고, 고난도 문제였던 4단계에서도 바로 정답을 맞혔다. 김용만은 "인성 드디어 몸 풀렸다"며 칭찬했다.
인성은 2층으로 오르기 전 "에바씨에게 도전하는 의미로 너에게 가는 이 길 위에서라는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바는 "거의 세레나데"라며 부끄러워했다. 인성은 이어 7단계, 8단계에서도 문제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답을 맞혔다. 한국팀은 "인성 최고"라며 좋아했다.
인성은 "SF9 멤버들이 여기서 떨어지면 숙소 문 잠글테니 들어오지마라고 했다"며 "이 정도 각오를 하고 제가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성은 이날도 9단계에서 탈락했다. 인성은 "저희 팀 이름이 SF9이다. 9단계까지 간 것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정연은 9단계에서 '진흥왕 순수비'를 맞히지 못해 또 9단계에서 탈락했다. 이날 방송이 9단계 탈락자 특집이라서 그런지 모두가 9단계에서 탈락하고 있었다.
임예진이 한국인팀 대표로 퀴즈에 도전했다. 임예진이 안젤리나와 대결하자 한국인팀은 "원조 국민 여동생 파이팅"이라 응원했고, 외국인팀은 "러시아 여동생 파이팅"이라고 했다.
임예진은 연기 경력이 약 50년 가까이 되는 베테랑 배우다. 임예진은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를 묻는 김용만의 질문에 "최근에 재밌게 봤던 이태원클라쓰란 드라마에서 박보검씨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 사람들을 당황시켰다.
임예진은 "박서준이다"라고 정정했다.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엄마 역'이냐고 묻자 그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임예진은 "김다미씨 역할이 탐나더라"고 말했다. 김일중은 "그럼 연인 관계다"라고 말했고 임예진은 "작품에서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예진은 이날 초성 퀴즈의 여왕으로 불리며 8단계까지 가뿐하게 올라갔다. 황제 자리에 오른 에바도 임예진을 보며 "무섭다"며 초조해했다. 하지만 임예진도 마찬가지로 9단게에서 탈락해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나선 김일중도 잘 나가는 듯 하더니 4단계에서 존과 맥 형제에게 져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박명수는 'K-sound' 퀴즈에서 에바와 맞붙었다. 에바는 소리를 듣고 아쟁이라고 외쳤지만 아
마지막 대결에서 샘 오취리가 '알잘딱깔센'이란 신조어를 맞췄고, 김일중은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좌절했다. 김일중은 5단계에서 탈락했다. 이날 퀴즈 특집은 결국 대한외국인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