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송수영, 어른과 꼰대 차이? “어른이 되면 꼰대 되는 것”…간단명료 ‘역시 Z세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Z세대 이승주, 송수영이 중학생으로 돌아왔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산업화 세대부터 Z세대까지 '세대 특집'으로 풍성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먼저 ‘Z세대’로 잔소리와 조언의 명언의 주인공 이승주, 송수영 양이 출연했다. 2년 전인 2018년 가을에 만난 승주는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라는 명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
유재석과 조세호은 청소년이 돼서 돌아온 두 사람을 보고 반가워했다. 특히 키는 조세호보다 더 커서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샀다. 승주는 “잠깐이지만 유명인처럼 지냈다”고 방송 출연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또한 화장하고 싶다, 남사친을 갖고 싶다던 두 친구. 승주는 최근 타로점을 보러가서 연애운을 봤다고. 그는 “연애운은 다음 연도에 좋다고 나왔다. 좀 설레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2병에 대해서는 승주는 “오기 시작한 것 같다. 빨리 자라고 해도 짜증, 밥 먹으라고 해도 짜증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수영은 “중2가 되면 오는 것”이라고 명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이어서 “엄마가 지금은 참고, 중3 되면 안 봐준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유재석은 ‘Z세대’인 두 친구에게 그 특징을 물었다. 이에 승주는 “무한으로 발전하는 세대”라면서 최근 Z세대의 유행템으로 곱창밴드와 옛날 놀이 등을 꼽았다. 이어 두 친구가 옛날 놀이라는 ‘곰탱이’를 선보이자, 조세호는 “라떼 시절에는 ‘영심이’였다”라면서 엉뚱하게 퐁당퐁당 동요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또한 Z세대들이 쓰는 줄임말로 ‘반말하자’는 ‘반모하자’라고 알려줬다. 이에 조세호는 “실수하면 존모로 가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이 발음을 잘 해야 한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승주는 “(엄마의) 갱년기랑 사춘기랑 서로 조심해야 하는데, 같이 오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고, 어른의 기준에 대해서는 승주가 “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다”라고 했고, 수영은 “술 먹고 그러면 어른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어른과 꼰대’의 차이를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대해서는 수영은 “어른이 되면 꼰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 탄성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간단명료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헤어디자이너와 공무원이 꿈이라는 수영은 “사촌언니가 공무원인데 너무 편해 보이더라. 특허청에 있다”고 말해 유재석이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날 두 친구들은 퀴즈에서는 정답 키덜트를 맞추지 못하고 선물만 받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