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막합니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오늘(현지 시간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립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첫 세계적 규모의 영화 행사입니다. 다수의 국제영화제가 개최를 포기하거나 연기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레드카펫 주위 2m 높이의 붉은 벽을 세워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는 것을 보기 위해 군중이 모이는 것을 최소화, 입장 시 체온을 측정하며,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하고 상영관 내 좌석간 거리두기를 실시합니다.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은 50여개국 70여 편으로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한국영화는 박훈정 감독 신작 '낙원의 밤'이 유일하게 비경쟁 부문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주연한 '낙원의 밤'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내일(3일) 밤 전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