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식구들이 ‘불청마마’ 양수경의 따뜻한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 방송부터 이어진 출연진들의 노래 릴레이, 일명 ‘앞마당 디너쇼’가 이어졌다. 노랫자락 속에 깊어만 가는 제주의 밤은 양수경의 ’당신은 누구시길래'로 마무리됐다.
이후 잘 준비를 마친 여자방에서는 양수경을 필두로 칭찬 나눔이 이어졌다. 양수경은 강문영을 앞에 두고 “나는 문영이 네가 너무 귀엽고 예쁜데. 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강문영이 부끄러워하자 양수경은 “나 옛날에 너 별로였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깜짝 놀란 강문영은 “나는 옛날부터, 처음부터 언니 좋아했는데”라고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양수경은 “너무 예쁘고 새침해서 시샘하는 그런 거였어”라며 칭찬을 돌려줬다.
양수경의 말에 과거를 회상하던 강문영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잘난척하는 애로 착각들을 했지”라며 아쉬워했지만 곧 “네가 잘나서 그런 거야”라는 진심 어린 양수경의 말에 수줍게 입꼬리를 올리며 기뻐했다.
다음날 아침은 ‘불청마마’ 양수경의 지휘 아래 또 한번 으리으리한 제주 한상이 차려졌다. 양수경은 “제주도에서는 옥돔으로 미역국을 끓인다고 해서 해봤다”며 메인 요리인 옥돔 미역국을 선보였고, 출연진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부지런히 옥돔메밀전병도 준비했다.
제주옥돔의 향을 품은 미역국에 출연진은 “누나 진짜 미역국 맛있어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김혜림이 “원래 이런 음식 잘 안 먹는데 너무 맛있다”며 “언니 앞에 서면 어릴 때 말투가 나온다”며 수경에게 어리광을 부리게 된다는 말을 꺼냈다.
김혜림의 말에 여성 출연진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출연진들은 모두 이제 자신의 분야에서 자리를 잡은 대선배가 되었지만, 다정하고 돌봄이 좋은 불청마마의 앞에서
여름특집으로 오랜만에 ‘불청’을 찾은 ‘불청마마’ 양수경의 매력은 이번에도 십분 빛을 발했다. 누가 뭐래도 양수경이 공식 불청마마일 수밖에 없는 이유. 그것은 바로 모든 출연진들을 향한 그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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