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1주년을 맞아 설수진 모자가 재방문했다.
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공부에 재미를 붙인 설수진의 아들 설연 군이 방송 전후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이날 ‘공부가 머니’는 1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공부의 신 강성태, 초등학교 교사 이선희, 교육 컨설턴트 이병훈, 발달 심리 전문가 김주아 전문가와 함께 했다.
먼저 방송 이후 놀라운 변화가 생긴 홍승범의 아들 창화와 라윤경의 아들 민규, 주희정의 딸 서희 양 등이 솔루션 이후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특히 서희 양은 처음으로 90점 넘은 과목이 있다면서 성적표를 공개해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솔루션을 진행한 출연자 중에서 유독 큰 변화를 보인 설수진 모자가 1주년을 맞아 재방문했다. 당시 공부 빼고 완벽했던 초4 설연 군은 크게 달라진 모습이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수진은 "연예인도 출연작을 그렇게 다시 보지 않는데, 모니터링을 10번 이상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설연 군은 일어나자마자 '게임'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것과 달리, 반려견 토리를 돌보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설연 군은 "토리가 있으니까 외로움이 없어졌다. 토리랑 노는 게 게임보다 더 좋다"고 전하며 자신이 토리 교육부터 용변 처리까지 도맡아 한다면서 “토리가 주인을 잘 만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수학을 제일 힘들어했던 설연 군은 6개월 만에 수학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도형이 제일 재밌다면서, 거들떠 보지 않던 수학 문제집까지 집중해서 공부하는 달라진 변화를 보였다.
이에 대해 설수진은 "설연이가 요즘 꿈이 생겼다. 건축사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수학을 안 좋아했다면 이런 꿈도 없었을 것"이라며 변화된 아들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나아가 설수진은 기초가 약해 학원 공부가 힘든 아들을 위해 집으로 과외 선생님을 초청했고, 설연 군은 40분씩 수학과 영어 수업을 받았다. 설연 군은 집중력이 흐트러져 버거워하기도 했다. 이를 본 이병훈 전문가는 "공부가 낯선 친구들에겐 버거울 수 있으니, 조금씩 늘려가야 한다. 집중할 수 있는 멤시멈 시간을 관찰해서 수업 시간 조정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 설연 군은 함께 놀이 겸 공부를 했던 이웃사촌 시언, 주언 형제와 영어 스피킹 대회를 위해 집에서 모의 대회를 개최했다. 설수진과 시언, 주언 형제의 엄마는 심사위원이 돼서 아이들의 영어 스피킹하는 모습을 냉철하게 살폈다.
하지만 설연 군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외운 대사를 잊었고, 형 시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스피킹을 마무리했다. 땀을 흘리며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으로 임했지만, 설연 군은 제일 낮은 점수를 받자 속상해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설수진은 "실전이 아니니까 다음에 잘하면 된다"고 아들을 다독였다. 이에 대해 이병훈 전문가는 등수가 없는 상을 수여하도록 추천했고, 이선희 전문가 또한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설연 군은 공부를 할 때마다 유독 보상과 칭찬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주아 전문가는 "보상과 칭찬은 단기적으론 효과가 있다. 공부 목적을 알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꿈을 좀더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설수진의 남편 박길배 씨는 솔루션 이후 바쁜 와중에도 설연 군과 더 시간을 보내고 문자로 애정 표현을 과감하게 하는 등의 모습으로 부자간 친밀도를 높이며 관계 개선에 노력해 칭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설수진 모자는 앞서 '공부가 머니?'를 통해 알게 된 ‘11일 습관 달력 만들기’에 나섰다. 설연 군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
이에 설수진은 8시 이후의 금식과 스스로 문제집 풀기를 제안했다. 이에 설연 군은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