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등극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랜선 파티를 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일) 오후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첫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습니다.
자유로운 복장으로 케이크를 준비한 채 모인 일곱 멤버는 "어안이 벙벙하다", "믿기지 않는다"고 연신 말하며 빌보드 싱글 1위가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 듯했습니다.
지민은 "1위 소식을 접하고 새벽 다섯 시까지 울었다"며 "정신이 없어서 뭐라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했습니다.
슈가는 들뜬 얼굴로 "빌보드 1위를 하니 다래끼가 나았다.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했고, 리더 RM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빌보드 핫 100 순위 사진을 보여주며 "이걸 조각으로 만들어서 로비에 놓겠다"며 웃었습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정국은 멤버들 축하를 받으며 "최고의 생일 선물 받게 됐다. 태어나길 잘한 거 같다"며 기뻐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예정된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한 방탄소년단은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뷔가 "지금 꿈이 있다면 투어를 하는 것"이라고 하자 다른 멤버들은 "투어를 하면 울면서 노래를 할 것 같다"며 맞장구쳤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르지 못한 '그래미' 무대에 대한 열정도 다시 한번 보였습니다.
RM은 "터놓고 한마디 하자면 아직 그래미를 못 가봤다. 한번 가봐야지 않겠느냐"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들은 '핫 100' 정상 등극의 일등 공신인 아미(방탄소년단 팬)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슈가는 "이번에 빌보드에서 1위를 한 것도 아미 여러분이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했고, 진은 "아미들이 엄청 많이 서포트를 해줬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내일(2일) 온라인으로 '글로벌 미디어 데이'를 열어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한 소감을 밝히고 각국 기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MBN 온라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