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9개월간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EBS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미래통합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9개월간 101억 3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펭수는 지난해 4월,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의 한 코너로 첫 방송을 시작한 뒤 5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EBS 육상 대회' 콘텐츠로 인지도가 상승, 11월부터 본격적인 IP 사업 매출이 발생했다.
펭수 관련 수익은 광고 모델 및 협찬, 이미지 라이선스, 라이선스 상품 등에서 발생해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간 16억 7000만원,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84억 6000만원 등 총 101억 3000만원을 벌어들였다.
EBS는 펭수와 관련해 발생한 사업 수익은 계약서를 근거로 정상 지금됐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분배 금액과 비율과 관련해선 ‘영업 비밀’이라며 비공개했다.
EBS는 펭수 인형 탈을 쓴 연기자에 대한 급여에 대해서도 “계약서상 비밀 유지 의무 조항에 근거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EBS는 해당 연기자의 신분에 대해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출연자로서, EBS 일반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닌 프로그램 출연자 계약에 근거한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했다.
10살 펭귄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지구 반대편 남극에서 스위스를
펭수의 인기에 힘입어 '자이언트 펭TV'팀은 올초 EBS 유아어린이부에서 '펭TV&브랜드스튜디오'로 부서를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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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