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광현이 와일드카드로 4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서 트로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 박광현은 3라운드 ‘1:1 데스매치’가 끝난 후 탈락자 중 추가 진출자 6인을 가리는 와일드카드에 선발되며, 4라운드에 진출하는 최종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보이스트롯’ 1라운드의 첫 번째 도전자로 무대에 올랐던 박광현은 딸의 애창곡인 ‘보릿고개’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시작부터 노래 잘하는 실력자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박광현의 가슴 절절한 ‘보릿고개’의 매력에 빠진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쉽지 않은 노래인데 표현을 잘했고, 고음도 정말 잘 소화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박광현의 무대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박광현은 박상면, 이한위, 강성진, 최준용과 함께 팀을 결성해 팀미션을 진행, ‘영일만 친구’ ‘막걸리 한잔’ ‘남자는 말합니다’ ‘빈잔’ ‘남자의 인생’까지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무대를 완성하면서 트로트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무엇보다 박광현은 아들이자,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중년 남성의 인생 이야기를 트로트를 통해 전달, 진한 여운을 남기며 레전드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여자의 일생’을 부른 박광현은 어머니에게 바치는 무대를 꾸미며 더욱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특히 박광현은 ‘여자의 인생’으로 그의 최대 장점인 폭발적인 고음과 뛰어난 꺾기 실력을 자랑하면서 “진짜 트로트가수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3라운드 대전 상대인 문용현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박광현이지만 7점이라는 간발의 점수 차이로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3라운드 경연이 끝난 후 회의를 통해 박광현을 추가 합격자이자 와일드카드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선정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알렸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보이스트롯’의 문을 두드렸던 박광현은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그 누
‘보이스 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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