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놈이 그놈’ 황정음 윤현민 사진=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캡처 |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극본 이은영‧제작 아이윌미디어, 이하 ‘그놈이 그놈’)에서는 황정음의 비혼 행보를 이해하면서도 결혼을 꿈꾸는 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서현주(황정음 분)는 미국으로 떠나려는 황지우(윤현민 분)를 붙잡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했다. 집 앞에서 황지우는 전생에 전하지 못한 오르골을 서현주에게 건네며 고백, 네 번째 인연을 다시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지우는 전생의 그들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서현주에게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서현주는 자신의 인생을 황지우를 사랑하는 데 쓰겠다고 다짐했고, 황지우는 그의 손을 꼭 잡으며 이번 생에서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행복할 줄만 알았던 연애에 서현주가 심란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예고 없이 집에 들이닥친 서호준(서현철 분)과 정영순(황영희 분)에게 황지우와의 연애를 들켰고, 이를 친구들에게 털어놓자 “머지않아 네 남친 프로포즈할 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얼리 매장에서 나오는 황지우를 목격한 것과 자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는 그의 말은 서현주를 더욱 어지럽게 했다.
한편 황지우는 서현주, 박도겸(서지훈 분)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박도겸과 의도치 않은 애프터 약속을 잡아 웃음을 안겼다. 따로 만난 두 사람은 선술집에서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때 박도겸이 술에 취한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황지우가 그를 대신해 주먹을 날렸다. 결국 두 사람은 지구대에 소환됐고, 놀라 달려온 서현주에게 “우리 이제 형님, 동생하기로 했거든. 호칭 어때”라고 말하며 그를 당황시켰다.
방송 말미 서현주는 플랫폼 론칭 파티에서 프로포즈 분위기를 잡는 황지우에 기겁하며 선물만 받아든 채 도망쳐 나왔다. 서현주의 돌발행동에 황지우가 뒤를 쫓으며 돌연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국 붙잡힌 서현주는 “현주씨는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어요”라는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