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욱은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예능 신고식을 치른 소감을 "설렜다"고 표현했다. 제공|웰메이드스타 이엔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이창욱은 최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최수종과 함께 출연,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첫 예능에 ‘설렘’을 느꼈다는 그는 더 많은 예능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연기하는 설렘을 느꼈다. 보통 어느 환경이나 상황에 가면 그 분위기에 젖어 들어가는 편인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편해졌고 재밌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예능에도 많이 출연하고 싶다”며 “특히 ‘편스토랑’에 출연하고 싶다. 지방 촬영을 가서나 가끔 집에서도 한가득 편의점 음식으로 파티를 하기도 한다. 퀄리티도 상당히 좋아졌고 맛있는 제품들도 많이 개발된듯해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쉴 때는 무엇을 하며 보낼까. 이창욱은 “보통은 집에서 하루 종일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카페에 가서 멍 때리고 책을 읽고 사색을 한다. 읽을 시나리오와 책들도 미리 인쇄하고 구매해서 책상에 쌓아놨다.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와 검도 기타 등등을 배울 생각이고 연기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재즈 피아노와 골프 그리고 검도를 배워볼까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9월 5일 온라인 팬미팅을 준비 중인 이창욱은 “직접 대면하고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며 “회사에서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던 중 비대면 온라인 팬미팅을 기획하게 되었고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아직 무얼 준비할지 고민하는 중이고 논의 중이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를 드릴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해보겠다. 노래는 한가지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 배우 이창욱은 배우고 싶은 것도, 도전하고 싶은 연기도 많은 열정의 소유자다. 제공|웰메이드스타 이엔티 |
이창욱은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을 시작으로 드라마 ‘닥터 진’ ‘구암 허준’ ‘골든 크로스’ ‘뻐꾸기 둥지’ ‘오늘부터 사랑해’ ‘내 마음의 꽃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판사판’ ‘내일도 맑은’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를 쌓고 있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뿌듯하고 대견하다. 약 20년 전 배우가 되기 위한 씨앗을 심었는데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한 계단 한 계단 잘 걸어 올라와 준 자신이 대견스럽고 사랑스럽다. 앞으로도 생각에 품은 것은 반드시 현실화해내는 제가 되길 바라고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자분들께서 이미지에 선과 악이 공존한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영화 ‘프라이멀 피어’의 에드워드 노튼 같은 선해 보이는 듯하지만 차갑고 인텔리한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고 감정선이 강한 캐릭터를 선호한다.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적으로는 사극이랑 액션을 좋아한다. 사극은 대사들이 멋져서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나의 나라’의 채승대 작가님 작품을 좋아한다. 스토리 구성도 좋고 대사도 멋지게 쓰신다. 통화할 때면 꼭 작가님의 대사를 제 눈빛과 목소리로 표현해내겠다고 다짐한다. 취미로 현대무용이랑 재즈댄스를 하는데 몸 쓰는 걸 좋아한다. 지난해 이스라엘 특공무술(크라브마가)을 배우기도 했다. 배운 걸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액션은 남자배우들에게 선망의 장르다. 올해는 검도에 도전해보려 한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천의 얼굴’ ‘팔색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이창욱은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말을 듣고 싶다. 물론 현재도 감독님들께서 해주시는 말씀 중 하나이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펼치고 싶다. 감정선이 깊고 굵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 변신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이 제일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무엇이 있을지라도 건강을 잃으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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