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로즈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더로즈의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는 31일 "더로즈는 지난 3월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신뢰 관계 파탄 및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이는 법원에서 전부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당사는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중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당사자 간 절차를 통해 현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더로즈 멤버들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더로즈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더로즈 측은 소속사 측에 정산근거자료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고 이에 계약해지 통보서를 발송했다. 이후 소속사 측이 답변서를 보냈으나 여기에도 정산근거자료는 없었고 수익이 없었다는 말과 함께 멤버들에게 수십억원의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와 협박만 있었다고.
이뿐 아니라 일정 등을 멤버들의 신체적, 정신적 준비상황과 컨디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이와 관련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변경하지 않은 것 또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더로즈 멤버 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은 소속사(제이앤스타컴퍼니)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신뢰관계 파탄,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강력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로즈는 정산금의 지급은커녕 정산 관련 자료들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였다는 것과 연예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소속사에서 전부 부담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를 더로즈에게 제공해왔고, 그에 대한 상세내역을 더로즈가 확인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자료수령 사실도 서면으로 확인받았다"면서 "해외투어와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 활동에 관한 내용 및 일정을 사전에 더로즈에게 충분히 공개하고 진행해왔으며, 연습과 메이크업 일정 등의 스케줄도 더로즈와의 협의 하에 소화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더로즈는 수차례 무단이탈, 이성문제, 소속사와 동의 없는 3자와의 접촉 및 창작 활동 등 무수한 거짓말을 일삼으며 소속사를 기만하였고, 이로 인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소속사의 사업 계획에 중대한 차질을 야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2017년 싱글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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