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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5월 첫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목요일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으로 이동해서 방송한다.
22년간 보통 사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의미, 희망의 메시지를 방송해온 ‘순간포착’은 화요일 밤에 방송하면서 더욱 즐겁고 다양한 삶의 모습, 더욱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을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9월 2일 방송에서는 물만 먹어도 크는 막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부를 만나본다. 제작진을 옥상으로 안내하더니 막둥이라고 소개한 건, 이름 모를 식물이다. 키운 지 30년이 대부분인 식물들 사이에서, 17살로 가장 어리다는 막내다.
그런데, 한눈에 봐도 비주얼이 범상치 않다. 마치 전봇대처럼 하늘 높이 자란 독특한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그 높이만 3m 10cm에 육박했는데. 더욱더 놀라운 건, 불과 20일 만에 폭풍 성장한 결과라는 것이다.
얼핏 보면 선인장 같기도, 알로에 같기도 한 미스터리한 식물이다. 애지중지 돌봐준 할머니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요즈음엔 하루 10cm 이상씩 자라는 중이다. 전문가가 밝힌 식물의 정체는, 이름조차 생소한 ‘용설란’이다. 멕시코가 원산
키가 자란 건 꽃을 피우기 위한 징조지만 기록적 장마가 이어지면서,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과연, 용설란이 우여곡절 끝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9월 2일 오후 8시 55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