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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홍석천이 25년 전 사진을 보며 재도약 의지를 내비쳤다.
홍석천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대 때부터 친한 동생 여행 작가가 보내준 추억의 사진 한 장"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과거 사진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저 때가 내 나이 스물 다섯쯤? 25년 전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 충남 청양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와 통장 잔고는 바닥이었어도 젊음과 꿈만으로 행복했던 시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뭐든 배울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티던 시절"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도움 준 많은 인생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 그들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걸 잊지 않는다. 살면서 수많은 위기와 슬픔이 찾아와도 떨쳐내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건 나를 사랑해 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힘이 아닐까 싶다"라며 "위로와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난 다시 걷는다. 25살 저 사진 속의 순수한 내 모습을 다시 찾아본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라고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30일 홍석천은 이태원의 마지막 가게 영업을 종료했음을 알렸다. 앞선 29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요일이면 이태원에 남아있는 내 마지막 가게가 문을 닫는다. 금융위기, 메르스 등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놈의 코로나 앞에서는 나 역시 버티기가 힘들다”라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때 이태원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기도 했던 홍석천의 폐업 소식에 대중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졌다. 이에 홍석천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도전
홍석천의 사진과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나 힘내시기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너무 멋있는 분이에요. 곁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이태원으로 언제든 돌아오세요",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 잊지 않을게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홍석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