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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박보검(27)이 조용히 입대했다.
박보검은 31일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에 입대했다. 박보검은 이날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된다. 총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에 제대할 예정이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과 군부대로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 입영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진행했다. 교육사는 이날 입영대상자를 거주지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지역에 따라 구분해 입영을 3차례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박보검은 서울·경기·광주·부산권 입영대상자들과 함께 2차로 오후 2~3시에 입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지난 5월 해군 문화홍보단 피아노 분야(건반병)에 지원해 실기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박보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조용히 입소할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박보검이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저희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건강 및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배우.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 14학번으로 지난 2018년 졸업했다.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2015), ‘구르미 그린 달빛’(2016)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음했다.
박보검은 군입대하지만 시청자들은 한 동안 그의 모습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박보검의 안방 복귀작 ‘청춘기록’은 갖고 태어난 ‘수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꿈꾸는 것조차 사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박보검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서복’(가제), ’원더랜드’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