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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김혜영이 단독 DJ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33년간 진행해온 MBC 표준FM '싱글벙글쇼'를 떠났던 김혜영은 31일 KBS2 라디오 '김혜영과 함께'로 4개월만에 청취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날 김혜영은 자신을 '최장수 라디오 진행자'였다고 소개하며 "오늘이 처음이다. 이제 시작, 처음, 출발 등을 말을 자주 하려고 한다. '김혜영과 함께'에 새 둥지를 들었다. 처음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김혜영은 "며칠전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진정되는 것 같으면서도 가슴이 뛴다"면서 "첫곡 선곡을 의논을 많이 했다. 남진의 '둥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식으로 인사드린다. 저는 DJ 김혜영입니다. 여러분을 만나서 진심으로 반갑고 고맙고 그렇다. 보이는 라디오도 처음이다. 빨리 적응 하겠다. 라디오로 돌아왔다. DJ로 30년 살았지만 KBS 라디오, 단독 진행은 처음이다. 언제나 떨리는 일이라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 잘 부탁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좋은 친구가 되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영은 또 "59살에 재취업을 했다. 처음엔 (라디오 진행을) 멋모르고 했는데 아니까 두렵다. 라디오를 강석 씨도 들을 것 같은데 광고가 많이 들어와서 돈도 많이 벌고 하면 나중에 같이 진행을 할 수도 있다. 초대해서 짝꿍으로 모시겠다"고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혜영은 예능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가족오락관', '알쏭달쏭 퀴즈',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등으로 활약했다. '싱글벙글쇼'에서 33년간 DJ로 활약, 2007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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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보이는 라디오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