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진영 "언니 홍선영 없었으면 우울증 걸렸을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미우새’ 홍진영-홍선영 자매가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해 홍선영의 불혹을 기념하기 위해 동생 홍진영과 함께한 중국 상해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 자리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진영은 “20살부터 같이 자취했으니까 언니가 15년 동안 내 뒷바라지를 했다. 언니한테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언니가 나 연습생일 때도 매일 데려다줬다.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홍선영은 “다 추억이다. 네가 잘 됐으니까 내가 얼마나 뿌듯하겠냐”라고 동생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선영은 뒷바라지를 하며 후회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짓말하지 않고 단 한 번도 없다. 가족이니까 같이 사는 거지 뒷바라지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답해 홍진영을 감동시켰다.
홍진영은 “‘미우새’도 나오기 싫다고 한 게 생각난다”라고 말했고 홍선영은 “내가 사는 게 좋은데 내가 TV에 나가면 사람들이 욕할 걸 알았다”라며 울먹였다.
이에 홍진영은 “결국 나 때문에 한다고 한 거 아니냐. 언니가 욕먹을 때 ‘나 때문에 욕먹는 건가?’ 싶어서 미안하다. 언니라는 사람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언니 욕을 할 때 제일 속상하긴 하더라”라며 미안해했다.
홍진영은 이어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힘들 때 버틸 수 있었다. 만약 언니가 없었으면 우울증 걸렸을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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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