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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사가 복면가수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6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장미여사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낙준, 조승연, 김양, 유성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수원왕갈비와 클러버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수원왕갈비는 현진영의 '소리쳐봐'를, 클러버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Nothing Better'를 선곡해 열창했고 대결 결과 수원왕갈비가 승리, 3라운드에 진출했다.
클러버의 정체는 가수 낙준이었다. 낙준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우승한 버나드 박. 재미교포 출신인 낙준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뒤 보름 전 전역했다고. 낙준은 군대에서 한국어가 늘었다면서 "팬들에 제 마음을 제대로 표현 못 했었다. 지금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번째 무대는 참 잘했어요와 쓰리고가 벌였다. 각각 자우림의 '야상곡'과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을 선곡한 두 사람은 감성과 실력이 어우러진 무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승리는 참 잘했어요에 돌아갔다.
쓰리고의 정체는그룹 엑스원 출신 조승연이었다. 조승연은 "갓세븐 유겸과 김우석이 용기를 줬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윤상에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윤상은 "망설일 이유가 없다"며 흔쾌히 번호를 주겠다고 밝혔다.
3라운드는 수원왕갈비와 참 잘했어요가 정인의 '사랑은'과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승부를 벌였다. 귀호강 라이브를 들려준 두 사람의 무대에 연예인 판정단은 감탄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참 잘했어요가 승리했다.
수원왕갈비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김양이었다. 김양은 어머니가 20년째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프셨다. 막내딸이 어디 나오면 좋아하신다. 그래서 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절친 장윤정의 출연을 추천하며 "윤정이만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가왕결정전 무대에 선 장미여사는 나훈아의 '어매'로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의 가창력을 뽐냈다. 실력에 감성까지 더해진 무대에 판정단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미여사는 참 잘했어요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참 잘했어요는 가수 유성은. 유성은은 "저는 저인걸 숨기고 싶지 않았다. 제 목소릴 알아봐 줬으면 했는데 친한 친구(손승연)이 알아봐줘서 고
또 송승연, 길구봉구 길구, EXID 솔지 등 전 가왕들과 친하다면서 "친구들처럼 가왕 대열에 끼고 싶었다. 장미여사 무대를 보고 가망이 없다는걸 알았다. 준비한 세곡을 부르고 가는 게 목표였다”라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