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대장암 투병 끝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 전 연인과 극비 결혼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는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하기 몇 달 전 여자친구인 가수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아내와 가족 곁에서 숨을 거두었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15년부터 테일러 시몬 레드워드와 교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 당시 채드윅 보스만은 암 투병 중이었다.
채드윅 보스만은 4년간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8일(현지시각) 사망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성명을 통해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게 된 것은 큰 슬픔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며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2018년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서 블랙팬서 역을 맡아 내한하기도 했다. 영화 ‘42’ ‘제임스 브라운’ ‘마셜’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등에 출연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를 통해서는 주연인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블
마블 히어로 동료들 역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토르 크리스 햄즈워서, 캡틴 마블 브리 라슨 등 '히어로'들은 물론 많은 동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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