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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배두나, 이준혁이 이른바 ‘경찰자살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9일 밤 방송된 tvN '비밀의 숲2'에서는 조승우X배두나X이준혁이 각자의 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여진(배두나 분)은 세곡지구대 고창용(오경주 분)에게 “단순 자살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 당시 지구대에서도 나왔었죠?”라며 “시신을 처리한 사람들이 전부 왕따를 주도한 사람들인데?"라고 압박했다. 이에 고창용은 "자살이 아니라는 얘기는 전혀 들은적이 없다. 송경사님은 지구대로 온 것 자체를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한여진은 최빛(전혜진 분)과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서기 전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빛은 "왜 하필 세곡지구대였나. 죽은 경사한테 싸가지 업게 대든 사람이 쟤지? 쟤 동두천 서장 조카야"라고 말했다. 한여진은 "그래서 일부러 송경사를 자기 조카 있는데로 옮긴거면 동두천 서장도"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최빛은 "골치 아프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연재(윤세아 분)는 서동재(이준혁 분)가 찾은 약의 정체를 알았다. 앞서 서동재는 이연재의 부탁으로 이윤범(이경영 분)을 만나러 갔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쓰레기통에서 많은 약병과 라벨지를 발견, 라벨을 가져다 줬다. 이연재는 바로 그 약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연재는 “의뢰해주신 약물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세상에 없는 약물이다. 아직 허가도 안 난 신약이다. 연구개발 상태다. 미국에서 몰래 들여왔을 거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이윤범 회장이 8개월간 옥고를 치르셨으니 후유증인 것 같다. 약 처방 하나로 증세를 단언하기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
이에 이연재는 “이름도 없는 약을 밀수해서 복용할 정도면 심하신 걸까? 그런 분을 언제라도 복귀 가능한 것처럼 이용해 먹는 게 아들이라니. 그 인간이 아버지를 병원에는 보낼까? 사람들 볼까봐 집안에만 가둬두면 어쩌지? 그런 것도 자식이라고 뭐가 예쁘다고 대신 감옥살이를 해줘”라며 분노했다.
황시목(조승우 분)이 강원철(박성근)을 찾아가 전세 사기범의 구속 영장일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강원철을 찾아간 황시목은 "사문서 인감 위조. 주민등록법 위반이다. 놔 줘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원철은 "나더러 남의 지검에 압력이라도 넣으라는 거냐"라며 황시목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어 그는 "나야말로 정관이다. 너 지금 나한테 영향력 행사하라고 하는 거다. 누가 여기 ?�전화해서 이래라저래라 하면 그게 되는 거냐. 남인태가 경찰한테 치졸하게 하는 건 맞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시목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그렇다. 여기 오시기 전에 서부지검에 계셨으니까 제가 여기로 오는 게 즉효라고 생각했다. 저도 전관예우를 당연시했다. 너무 당연하게 전임자한테 기댄 거다"라고 털어놨고, 강원철은 "뭔 뜬금없는 자아비판이냐. 넌 사적인 이익을 노리고 위법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황시목은 "다른 사람도 그랬을 거다. 출입통제선을 뽑은 사람도 전관예우 변호사를 찾았을 때. 자기가 대단한 걸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일을 잘 해결해 줄 사람을 찾았던 걸 거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원철은 "너는 절대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느냐. 전관예우가 케이스로 늘어놓으면 진짜 나쁜 짓 같은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다"라고 당부했다.
교도소를 찾아간 한여진은 "요근래에 검찰청에서 접촉이 없었나요? 이대성 씨한테? 일반 면회말고 검찰청에서 사람이 직접 왔다간거요"라고 물었고, 그런일은 없었다는 답을 들었다. 이어 이대성을 만나기 위해 나가려던 한여진은 "여긴 어디에요?"라며 CCTV 속 장면을 보고 놀랐다.
윤세원을 만난 한여진은 "여기 제소자 중에 이대성이라고 알아요? 그 사람 어때요? 여기서도 같은 방 사람들 괴롭히고 왕따시키거나 그런 소리 들어요?"라고 질문했고, 죄송하다는 윤세원
한편, tvN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일 9시 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