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수현이 할리우드 스타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수현은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뉴스 속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칸다 포에버”라는 글과 함께 채드윅 보스만의 사진을 게재했다. 수현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바 있다.
28일(현지 시간) 외신들은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성명을 통해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게 된 것은 큰 슬픔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며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블랙 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역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마블 히어로 동료들 역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SNS에 채드윅 보스만과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너무 절망적이고 충격적이다.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그는 “채드윅은 특별했고 진짜 배우였다. 그는 깊이 헌신하고, 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진 예술가였으며 그에게는 여전히 창조해야 할 놀라운 일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었다. 우리의 우정에 끝없이 감사하고 있다”며 “편안히 잠들길, 왕이여”고 고인을 추모했다.
크리스 햄스워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2018년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서 블랙팬서 역을 맡아 내한하기도 했다. 영화 ‘42’ ‘제임스 브라운’ ‘마셜’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등에 출연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