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x선미, 영양만점 부추 레시피 #부추비빔칼국수 #부추참깨 크로켓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맛남의 광장’ 양평의 특산물인 부추를 이용한 레시피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와 게스트 선미가 냉해 피해로 인한 가격 폭락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추 살리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양평 부추 농가를 방문해 부추를 파쇄하는 모습에 놀랐다. 농민은 "가격이 많이 폭락했고 출하 시기도 많이 놓쳤다"고 설명했다. 부추가 수확 시기를 놓쳐 지나치게 자랐다는 이유로 산지 폐기하는 것.
이에 백종원은 "볶아 먹기에는 이런 게 좋은데"라며 안타까워했지만 농민은 "시장에선 40cm 이상은 가격을 안 쳐준다. 포장지도 규격이 있어서 넘어가면 가격이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상품은 흰 줄기가 짧다고.
부추는 700g 기준으로 정상품 1단에 경매단가 350원. 이에 농민은 “최소한의 생산비를 기준으로 800원은 받아야 유지된다”고 현실을 짚었다. 또한 최근 복날 특수를 비롯해서 부추를 많이 쓰는 음식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이에 백종원은 "제가 부추 소비와 흰 줄기 부분 활용법을 연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백종원은 ‘부추 잡채’를 언급하면서 “정구지(부추)가 정력에 되게 좋다”라며 삼남매 출신이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부추의 기운을 타고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선미는 백종원이 자신을 모를까봐 걱정했지만, 백종원은 선미를 알아보고 웃었다. 그는 "왜 모르겠냐. 아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말했고, 선미 역시 소유진이 '가시나' 춤추는 방송을 봤다고 화답했다. 선미는 ‘맛남의 광장’에 출연하고 싶어서 직접 회사에 부탁했다고 적극적인 면모를 밝혔다. 이어 “그냥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라며 백종원에 대한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백종원은 농벤져스, 게스트 선미와 함께 맛남 연구소에 입성해서 다양한 부추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는 부추비빔밥과 강된장, 부추볶음을 만들고 특별히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선미를 위해 멸치 대신 소고기 칼국수와 부추무침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백종원의 지시로 김희철이 능숙하게 칼질을 시작했고 멤버들 모두 파트를 나눠서 재료를 손질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영양만점 부추 요리가 한창 차려졌고 선미는 "너무 좋다. 기분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멤버들은 향긋한 부추무침과 강된장찌개까지 더한 비빔밥을 금새 깨끗이 비워냈다. 선미도 무릎을 치면서 맛에 감탄했다.
부추 요리들을 맛본 농벤져스는 식감 좋은 부추 요리에 감탄하며 저마다 호평을 쏟아냈다. ㅇ어 소고기 칼국수와 칼국수용 부추무침까지 싹 비우며 폭풍 흡입했다. 백종원도 "이거 먹었다 저거 먹었다 미치겠다"라며 크게 만족해했고 선미도 시 "너무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 시간에는 밥상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탁구를 처음 해본다는 선미는 김희철을 상대로 의외의 실력 발휘를 했고, 급기야 5:1이라는 점수로 크게 이기고 김희철을 뿅망치로 응징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진 ‘부추’ 레시피 챌린지 시간. 멤버들이 팀을 나눠 부추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백종원과 김동준은 낚시터로 향했다.
그 시각, 백종원과 김동준은 낚시터로 향했다. 백종원은 "내가 고향이 예산인데 예당 저수지가 낚시로 유명하다. 중학교 때부터 낚시를 시작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낚시터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극과 극의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백종원은 자연스럽게 낚싯대를 세팅하고 떡밥을 만들며 낚시 고수의 면모를 선보였지만, 김동준은 가장 기본적인 낚싯대 채비부터 헤매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백종원은 김동준에게 열정적으로 낚시 스킬을 전수해줬고, 낚린이 김동준은 “저는 3마리 예상한다”고 허세를 부렸다. 백종원은 “낚시대도 못 끼우는 놈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동준은 “이러면 안 되는데, 형들 생각이 하나도 안 난다”라며 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백종원은 “동준아, 그러면 결혼은 못한다”라고 걱정하며 “내가 총각 때 낚시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낚시를 시작한지 30분만에, 낚싯대에 동시 입질이 왔고, 붕어 두 마리를 얻고 인증샷까지 남기며 크게 기뻐했다.
부추 요리 대결은 선미-김희철과 양세형-유병재가 각각 팀을 이뤘다. 양세형팀은 부추겉절이와 부추 비빔 칼국수를, 선미 팀은 부추와 감자, 치즈를 섞어서 만든 부추 참깨 크로켓을 선택했다.
선미는 환상적인 스냅과 요리 스킬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김희철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유병재는 자신의 팀 요리가 "맛없기 힘든 메뉴"라며 자신했지만, 양세형의 폭풍 잔소리에 티격태격하며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 양세형-유병재의 부추겉절이 비빔칼국수와 선미-김희철이 만든 부추참깨 크로켓 중에서 어떤 팀이 이기게 될지 백종원의 심사에 기대가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