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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이 거제도에서의 둘째날과 함께 '바퀴 달린 집' 시즌1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27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 최종회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게스트 하지원이 함께하는 마지막 하루를 담아냈다.
가족들이 거제도에서 첫 날을 보낸 다음날 아침 가족들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성동일이 텐트를 열고 일어났고, 그 다음으로 김희원이 잠에서 깼다. 이들은 계곡물에 발을 넣고 자연을 만끽했다. 김희원은 바다를 바라보며 "먼 바다는 모래처럼 반짝이고 여기는 돌멩이처럼 반짝거린다"고 말했다.
여진구와 하지원은 9시가 넘어가도록 잠에서 깨지 않았다. 성동일은 "불면증 있는 애들 맞냐"며 신기해했다. 김희원은 "자연스럽게 깨워볼까"라고 물었고 성동일은 "우리 프로그램 취지에 안 맞는다"며 말렸다.
두 사람이 소란스럽게 움직이는 동안 하지원이 잠에서 깼고 이 소리에 여진구도 눈을 떴다. 하지원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심을 못 잡겠다"며 허둥거렸다. 하지원은 "제가 원래 오늘 아침에 크림치즈 만들려고 했었는데 너무 늦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이어 "선물로 드릴려고 미리 만들어온게 있다. 진구가 커피 만들면 제가 빵 구워서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하지원이 가져온 생두로 생애 첫 로스팅에 도전했다. 하지원은 "네가 로스팅할 줄 안다고 해서 가져온 것"이라 말했다. 여진구는 당황했지만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원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여진구는 "밤에 자주 걷는다. 그럴 때 이런 무드의 노래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이어 예열된 프라이팬에 생두를 투척했다.
여진구는 한 눈 한 번 팔지 않고 정성 들여 생두를 볶았다. 생두가 틱틱거리는 소리에 하지원은 "신기하다. 냄새 되게 좋다"며 감탄했다. 여진구가 생두를 볶는 동안 하지원은 토마토를 손질하고 키위를 깎았다.
하지원은 집에서 키웠다는 바질과 민트를 꺼냈다. 하지원은 여진구를 보며 "다 처음 하는데 뭔가 많이 해본 사람같다"고 했다. 여진구는 하지원에게 "진한 커리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하지원이 좋아하는 진한 커피가 되려면 생두를 조금 더 볶아야 했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간장새우와 간장게장을 구해왔다. 간장게장을 맛본 하지원은 "대박이다"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여진구는 검게 변한 원두를 갈면서 "맛있어야 될텐데"라고 걱정했다. 하지원은 형님들이 아침 식사를 오래 기다릴까봐 마음이 급했다. 하지원은 직접 만든 크림치즈 5종 세트를 가져왔다. 우유, 생크림, 레몬 딜로 만든 딜 크림치즈를 제일 먼저 베이글에 발랐다.
여진구가 처음 로스팅한 커피는 성공적인 로스팅의 증거인 일명 '커피빵'을 보일만큼 신선했다.
성동일은 연어크림치즈베이글을 맛보고 "딱 호텔에서 맛있게 먹었다 하는 그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농담 아니고 진짜 맛있다"며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가족들은 키위와 복숭아를 올린 베이글을 먹고도 "이거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여진구는 "민트와 바질 선배님이 직접 키우신 거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진구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성동일이 맛봤다.
성동일은 "너 진짜 잘했다"며 커피를 잘 먹지 않는 김희원에게도 먹어보라 권유했다. 여진구는 "희원 선배님에겐 좀 죄송하지만 지원 선배님이 좀 진한 걸 좋아하신다고 하셔서"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이에 "진구야 맛 괜찮다"고 곧바로 태세전환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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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장봐온 재료들로 불볼락 튀김과 갯장어 샤브샤브를 완성했다. 하지원은 불볼락 튀김을 맛보곤 "버터구이 한 것 같다"며 감탄했고 김희원은 "이거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식구들 먹기 좋으라고 살코기만 남도록 손질했다. 김희원은 연신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다음으로 식구들은 갯장
식구들이 갯장어 샤브샤브를 먹고 감탄하며 성동일에게도 권했다. 성동일은 "난 너희 먹는 거 보면 배부르다. 부모 마음이 이런 건 가봐"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먹어 본 샤브샤브 중에 이게 최고"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하지원을 보고 "지원이 진짜 잘 먹네. 예쁜 애가 음식도 많이 먹는다"며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