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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하석진의 마음을 거절했다.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극본 조현경)’에서는 오예지(임수향 분)이 서진(하석진 분)의 마음을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은 오예지를 안고 바다에 들어가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캠핑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오예지는 “차에 별게 다 있다”라고 운을 뗐고 서진은 “나가면 언제 올지 모르니까”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이에 오예지가 “환이 형님 같은 분 처음 본다”라고 어색함을 표했다. 이에 서진은 “내 이름은 진이다. 환희 형님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본인에게 해 끼치는 사람, 용서하지 마라”라며 오예지를 힘들게 하는 고모 오지영(신이 분)을 언급했다. 오예지는 “가진 게 없으면 나쁜 것도 놓을 수 없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서진은 “사람한테 기대지 않으면 된다. 사람은 상처만 주는 존재다. 자연만이 인간을 위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예지가 “나를 위로한 건 그 사람 마음”이라고 하자, 서진은 “내 의도가 뭔지 아냐?”라며 “쉽게 마음 열지도 함부로 닫지도 마라”라고 조언했다.
서진은 오예지를 위해 숙소를 마련해줬고, 다음날 오예지는 서진이 준비한 옷을 입고 나왔다. 이후 오예지는 “나한테 다가오지 말라. 난 바보 아니다”라며 “내가 연애할 처지 아니라는 거
이에 서진 역시 “우리 아버지도 죽을 힘을 다해서 재활했고, 어머니랑 별거 중이다. 내 조건도 좋은 것 같지 않다”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오예지는 계속해서 “나에 대해 알면 도망가고 싶을 것”이라고 밀어냈고, 서진도 “부모 조건 알고 싶지 않고, 예지씨가 살인했다고 해도 상관없다”라고 직진남의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