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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삼성맨 조나단이 참전용사 후손들과 만났다.
27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게스트로 모델 한현민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살이 4년 차 미국 출신 조나단과 데이빗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MIT 출신으로 구글과 아마존이 아니라 삼성에 입사한 블루맨 조나단의 일상이 공개됐다. 수재답게 창문에는 적분 문제를 풀어놓은 흔적들이 보이는 가운데, 조나단은 맑은 정신을 위해서 매일 복분자를 마신다고 못말리는 복분자 사랑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맑은 정신으로 청소를 하던 그는 청소기가 고장 나자 직접 공구를 가져와 수리하는 모습으로 공대생의 위엄을 보였다. 이에 알베르토 몬디가 이탈리아에서도 A/S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직접 수리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조나단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기사에게 어느 회사의 청소기 제품이 좋은지 물었다. 하지만 기사는 엘지 제품을 언급, 조나단이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기사가 휴대폰은 삼성이 최고라고 하자, 조나단은 그제야 안심하며 웃었다. 이어 “좋은 기술력을 갖고 있고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하자, 조나단은 세상 흡족한 대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조나단은 전자제품 매장에 가서 꼼꼼하게 제품들을 살펴보고, 삼성 반도체사업부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뒤 직원 할인까지 받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어서와’ 출연 당시 6.25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영상통화 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조나단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 세 명을 기차역에서 만났다. 이에 대해 그는 “참전용사 후손들과 문자만 주고받다가 실제로는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양평의 용문산 전투의 흔적이 남겨진 전적비였다. 이에 대해 조나단은 “할아버지께서 특별한 곳이라고 하셔서 알았다. 이곳 덕분에 전세가 역전된 역사적인 곳이라고 들었다”라고 용문산 전투에 대해 짚었다.
하지만 조나단은 가장 맏형으로 자신이 가이드를 자처하며 용문산 전적비를 찾아가던 중 길을 잃어버려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나단은 “5분만 더 가면 된다”고 동생들을 계속 달래며 당황스러움을 애써 감췄다.
전적비에 도착한 조나단이 할아버지의 얘기를 꺼내며 참혹했던 전쟁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영국 등 낯선 곳에서 온 영웅들이 한국을 위해 싸운 이야기가 후손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 되자, 숙연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특히 조나단과 동생들은 “우리 할아버지를 본받아서 똑같이 참전해서
이에 MC 신아영이 “이번에 코로나19로 한국 정부에서 참전한 22개 국가에 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이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한국 정부가 잊지 않아 줘서 할아버지가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