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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의 은곰상 수상 쾌거를 축하했다. 제공|(주)인디스토리 |
배우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에게 은곰상을 안긴 영화 ‘도망친 여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해효는 영화 ’후쿠오카’ 개봉을 앞두고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이 큰 상을 받아 당연히 기쁘다”며 수줍게 운을 뗐다.
그는 “홍상수 감독님의 작업 스타일은 모두가 알다시피 아무것도 알 수 없다. 항상 ‘오늘은 뭐하고 놀지?’하는 마음으로 무심결에 간다”며 “감독님의 작품은 어마어마한 사건이 있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깊이 귀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다. 사실 그럴 일이 점점 없지 않은가. 소통에 대한 진정성, 따뜻한 관심이 느껴지는 세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정해져 있지 않은, 무규칙성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완전히 호에요. 촬영 기간 내내 조금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이 오롯이 그 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요. 어떤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창작의 모험이 극대화된 현장이죠.”
그러면서 “해외에서는 정말 좋은 평을 받았지만 국내 관객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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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권해효가 김민희와 함께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 스틸컷.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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