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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이동국 5남매가 꿈에 그리던 찐팬 트롯맨 F4를 만났다.
26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는 F4 영탁,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가 이동국의 5남매를 만나 뽕숭아 월드컵을 펼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붐은 F4에게 인천 송도의 5남매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이동국 선수"라고 금세 알아챘다. 편지에서 이동국은 "저희 아이들이 상사병에 걸렸다. '미스터트롯'부터 열성 팬이었다. 결승전 날엔 응원을 너무 해서 목소리가 쉴 정도였다”고 팬심을 밝혔다.
이어서 이동국의 아들 시안 군의 영상이 공개됐다. 시안은 "제가 영탁 형아를 너무 좋아한다.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언제 오냐. 빨리 와달라. 그리고 영탁 형의 '막걸리 한잔'을 제일 좋아한다. 아빠가 막걸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5남매만 모르게 이동국의 집을 깜짝 방문하기로 했다. 그 시각,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집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할 거라고 속였다. 하지만 곧이어 벨소리가 나자 시안은 "혹시 영탁 삼촌인가"라고 말해 아빠 이동국이 당황했다. 이동국이 “애들이 왜 어른들이 좋아하는 트로트를 좋아하냐"고 하자, 시안은 "동요는 너무 애들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후 초인종이 울리자 시안은 현관으로 뛰어갔고, 영탁은 문 뒤에 숨었다가 시안과 첫 만남을 가졌다. 시안은 놀라서 뒷걸음질 쳤다가 영탁의 품에 안겨 집으로 들어왔다. 이후 시안은 영탁에게서 내려와 누나들에게 달려가 좋아하며 웃음을 참지 못한 모습으로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영탁은 5남매 앞에서 '찐이야'를 열창했고 함께 춤을 췄다. 밖에 하던 F4 멤버들과 붐도 뒤늦게 집으로 들어왔고, 5남매는 영탁뿐만 아니라 F4 모두 자신의 집에서 실물 영접하고 깜짝 놀랐다. 설아, 수아 자매는 눈물까지 흘릴 정도. 이에 이동국은 "아빠 왔을 때 이런 반응 좀 보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F4는 5남매와 짝꿍 선택의 시간도 가졌다. 시안은 곧바로 영탁에게 직진했고, 설아는 장민호, 수아는 임영웅에게 다가가서 또 눈물을 글썽이며 "어디가 좋냐"고 묻자 수아는 "전부 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재아는 이찬원과 짝꿍이 됐고, 재시는 붐을 선택했다.
특히 임영웅은 자신의 축구 레전드 이동국을 보고 설렘과 기쁨에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동국은 "축구를 하셨다고 하던데 잘 하시더라"라고 칭찬했고, 임영웅은 "잘하는 모습만 편집돼서 그런 것"이라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임영웅은 이동국의 트로피 방을 구경하며 감출 수 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시안이 간식을 먹다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듣고 싶다고 하자, 영탁은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노래를 불러줬다. 5남매는 영탁의 노래를 떼창하며 트로트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뽐냈다.
한편, F4와 함께 5남매는 집 근처에 있는 실내 축구장으로 향했고, 이동국과 임영웅은 별도로 둘이 승용차로 이동했다. 임영웅은 차에서 자신의 노래가 나오자 "형님 차에서 제 노래가 나오다니 영광이다"라고 감동했다. 이에 이동국은 "재아가 이 노래를 들으면 꿀이 떨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들어보니까 진짜 힐링이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이동국은 경연의 어려움에 대해 물었고, 임영웅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기회. 단 한 번의 실수로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웅은 "어렸을 때 축구를 배울 때도 축구 잘한다는 소리보다 노래 잘 한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이동국은 "그럼 우리 애들은 안 되겠다"고 포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특히 임영웅은 이동국처럼 "애들을 많이 낳고 싶다. 다섯 명 정도”라며 미래의 2세 계획까지 밝히면서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리면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는 개인적인 속내까지 털어놨다. 이에 이동국이 “벌써 백점 아빠”라며 임영웅을 칭찬했다.
이후 축구장에 도착한 F4와 이동국, 5남매는 '뽕숭아 FC'와 이동국 1인의 '대박 FC'로 팀을 구성해서 '뽕숭아 월드컵'에 돌입했다. 경기에 앞서 버즈 팬으로 알려진 임영웅이 민경훈 모창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가 'Reds Go Together'를 열창해 팀 사기를 북돋웠고, 이동국은 열심히 연습한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선곡, 의외의 노래 실력을 발휘해 아이들의 감탄을 샀다.
하지만 이동국은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라고 밝히며 흑기사로 '트롯계의 왕자' 신유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신유가 자신의 히트곡 '시계바늘'을 부르며 등장하자 F4는 "형이 왜 저기서 나와"라며 놀란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국은 “축구를 하던 후배이기도 하고 몇 년 전부터 연락하는 사이"라고 신유와의 친분을 전했다. 영탁은 신유가 노래 부르는 사이, 임영웅에게서 신유가 유소년 대표까지 했다는 말을 듣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뽕숭아 FC'와 이동국, 신유의 '대박 FC'의 대결에 앞서, 먼저 허벅지 둘레 재기로 재미를 더했다. 임영웅은 ‘뽕숭아’ 주장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어금니까지 꽉 깨물며 허벅지에 힘을 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임영웅은 22인치로 팀에서는 단연 1위였다.
이동국 역시 자신의 허벅지 측정 차례가 돌아오자 엄청나게 힘을 줬고 허벅지만 무려 26인치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하며 허벅지왕에 등극했다. 신유는 “잴 이유가 없다”면서 측정 거부했다가 19.7인치로 밝혀지자 “너무 아래를 쟀다”고 투덜거려 웃음을 샀다.
이후 '킥파워 뽕매치'도 펼쳐졌다. 붐은 킥 파워 게임기에 대해 "이 기계는 미국 나사에서 개발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영탁은 916점, 임영웅은 912점을 획득하고 각각 1,2위를 했고, 이동국은 재활중인 오른발 대신 왼발로 킥을 날려 900점을 획득했다. 킥파워 뽕매치에서는 영탁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동국의 발리슛 일타 레슨도 진행됐다. 그는 "발리슛을 잘하려면 자리 선점이 중요하다"고 꿀팁을 전하며 슛을 날렸으나 이동국의 발리슛을 붐이 막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F4들의 발리슛 실전도 진행됐다. 특히 이동국은 자신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을 선보인 임영웅에 대해 "프로 선수급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폭풍 칭찬했다.
영탁 또한 발리슛을 부드럽게 성공시키자, 이동국은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고 축구들을 다 잘 하신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날 발리슛 왕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5남매를 위한 '아빠의 도전'이 펼쳐졌다. 이동국과 발리슛 왕 임영웅이 함께 미션을 성공시키면,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들을 모두 줄 수 있는 것.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드리블을 주고받으며 골대 앞까지 향했고, 임영웅이 멋지게 슈팅을 성공시켜서 5남매에게 선물이 돌아갔다.
마지막, '뽕숭아 FC'와 '대박 FC'는 짜장면 100그릇 내기를 걸고 족구 대결을 펼치며 '뽕숭아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작과 동시에 '대박 FC'가 순식간에 5점을 획득했고 ‘뽕숭아 FC’에서 재경기를 요청하자 이동국은 "그럼 저는 왼발과 머리만 쓰겠다"고 핸디캡을 사용했다.
하지만 '대박 FC'는 내내 앞서 나갔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히 체력 저하된 신유와 이동국의 실수 등이 나
F4와 이동국, 5남매를 포함한 스태프들까지 짜장면 파티로 꿀맛 뒤풀이를 했고, 이동국은 직접 사인한 맞춤형 유니폼을 F4에게 각각 선물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