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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한 윤석덕 차장이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이거 누가 만들었지?’ 특집으로 세상을 바꾼 금손 자기님들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갈림길에서 아슬아슬하게 끼어드는 차량과 뒤늦게 빠져나가는 민폐 차량 등의 주행 모습이 그려졌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들.
이에 도로에 그려진 초록색과 분홍색 선이 생기면서 그런 위험이 줄었다. 이른바 ‘노면 색깔 유도선’이 만들어지면서 전국 도로에 큰 획을 그은 도로계의 혁명이생기게 됐다.
유재석은 ”운전하다가 이 방향으로 가다가 헷갈릴 때. 분홍색과 초록색 선. 그 선만 따라가면 잘 갈 수 있다“라고 노면 색깔 유도선의 유용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한 개발자가 등장했다.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설계차장이 그 주인공.
윤석덕 씨는 한국도로공사 24년차로 설계차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유재석은 “전주와 군산을 가다가 헷갈릴 수 있다. 선이 생기면서 상당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석덕은 ”제 인생에 여기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날아갈 뻔 했다”라고 설렌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유느님과 조세호 님의 광팬”이라고 팬심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윤석덕 씨는 노면 색깔 유도선에 대해 “내가 만들었다고 9년 동안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어준다. 한국도로공사가 했겠지라고 하더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개발자 이름이 나온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윤석덕 씨는 “연예인이 된 기분이 이런 기분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석덕 씨는 왜 노면 색깔 유도선을 만들게 됐을까. 그는 “3월 경에 안산 분기점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마음도 아프고 개선해야겠다고 여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사장님이 초등학생도 알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해 오라고 하셨다”라며 “당시 제 아이들이 8살, 6살이었는데, 아이들이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색칠을 하고 있더라”라
한편, 노면 색깔 유도선 개발자 윤석덕 씨는 운전자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사람으로, 이 선 하나로 교통사고가 무려 50% 감소해 대한민국 교통계의 떠오르는 혁명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