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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각종 논란을 헤치고 음악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는 9월 5일 첫 정규앨범 ‘우리家’를 발매한다. 이번 정규앨범은 그의 유년시절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스토리를 담아 기획된 앨범으로,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총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도 더했다.
타이틀곡은 두 곡으로 선정됐다. 트롯 발라드 ‘우산이 없어요’와 팝 발라드 ‘만개’가 더블 타이틀로 선정됐다. 이 외에 폭 넓은 장르로 구성된 15개의 트랙이 담겨 장르와 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다양한 리스너들의 만족도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정규앨범은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지만, 그에 앞서 수도 없이 불거진 의혹과 논란에도 흔들림 없이 내놓는, 음악이라는 '돌직구'란 점에서 남다르다.
김호중은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 전 매니저 발(發) 각종 루머와 의혹이 쉬지 않고 터지며 졸지에 '논란의 아이콘'이 됐다. 전 매니저와의 전속계약 관련 분쟁은 업계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분쟁이라는 점에서 차치하더라도, 당초 현역 입대가 예정됐던 그가 군 입대를 거듭 연기하고 재검을 받은 뒤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입소 대상이 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벌어진 잡음은 김호중을 바라보는 시선을 급속 냉각시켰다.
여기에 최근 논란이 된 전(前) 여자친구 폭행설과 불법 스포츠토토(도박) 의혹도 김호중을 코너로 몰았다.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임을 당당히 밝히고 폭로자인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대해 법적대응을 한 반면,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각종 의혹과 폭로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적지 않은 법적 공방을 앞두고 있지만, 예정했던 정규앨범 작업은 계속 밀어부쳐온 김호중. 명백한 잘못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이되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강경하게 대응해 온 행보에 대해서 응원과 냉담한 시선이 공존하는 상황이지만, 결코 지치지 않고 본업인 '음악'으로 진검승부를 던지겠다는 의미다.
루머와 의혹으로 얼룩진 가시밭길을 스스로 쳐내며 우직하게 제 길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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