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에 출연한 빅톤 한승우와 정세운이 훈훈한 미모는 물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는 스페셜 DJ 윤두준이 함께한 가운데 '남친돌 특집!'에 빅톤 한승우와 정세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친돌' 윤두준, 한승우, 정세운은 세 가지 공통점을 소개하며 돈독한 친목을 다졌다.
첫 번째 공통점은 바로 축구. 윤두준은 "정세운과는 연락하면 축구 이야기만 했던 것 같다"라고 정세운과의 축구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한승우도 축구 기본기가 좋다고 하던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한승우는 "지금은 팀이 없지만 전에는 팀도 있었고 새벽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다 챙겨보곤 했다"라고 축구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윤두준은 "그럼 저희 축구 팀에 들어오면 되겠다. 정세운 씨는 24번, 저는 32번이다. 에이스 7번이 비어 있는데 7번을 드리겠다"라고 제안해 한승우를 웃게 했다.
이후에도 세 사람은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는가 하면 각자의 인생골을 소개하는 등 열성적인 축구 토크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공통점은 음악이었다. 윤두준은 두 사람에게 좋은 곡을 발견하면 공유하는 편이냐고 물었고, 한승우는 "저는 그 느낌을 바로 공유하고 싶어서 소개하는 편"이라고 답한 반면 정세운은 "저는 일단 저만의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안 알려준다"라고 답해 취향 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좋은 곡을 발견하면 몇 번이든 반복 재생한다는 공통점을 밝히기도 했다. 정세운은 "좋은 노래는 이어서 10번도 듣는다. 30분 넘게 듣는다"라고 말해 윤두준을 놀라게 했다.
한승우와 정세운은 자기 곡에 대한 홍보 타임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달달하게 했다. 한승우는 첫 솔로 앨범 '페임(Fame)'의 타이틀곡 'Sacrifice'의 한 소절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정세운 역시 첫 정규앨범 ‘24 PART 1'의 두 번째 트랙인 'Don't know'를 즉석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정세운은 이후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라이브로 선보여 스튜디오를 촉촉한 감성으로 채우기도 했다.
이후 한승우는 하고 싶은 콜라보를 묻는 질문에 "싹쓰리 선배님들처럼 90년대 여름 댄스곡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고, 정세운 역시 "저도 여기 끼고 싶습니다. 같이 합시다"라고 답해 두 사람의 듀엣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윤두준은 그룹을 함께하자는 한승우, 정세운에 "저는 좀 생각 좀 해볼게요"라고 철벽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마지막 공통점은 DJ 활동이었다. 한승우는 한 포털사이트의 라디오 '이불킥'을 진행 중이며, 정세운 역시 라디오 프로그램 '경청'의 DJ로 활약 중이다. 스페셜 DJ에 도전한 윤두준, 한승우, 정세운은 DJ라는 공통점으로 첫 방송의 떨림 등을 공유하며 친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끝으로 한승우와 정세운은 "윤두준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한 목소리로 윤두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나중에 꼭 같이 축구하자"라고 축구장에서의 회동을 약속했다.
오늘을 끝으로 스페셜 DJ 활동을 마무리한 윤두준 역시 "사실 '정희'처럼 고정 청취자가 많은 프로그램의 경우 스페셜 DJ가 왔을 때 청취자분들이 불편하실 수 있는데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청취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윤두준, 한승우, 정세운은 감미로운 목소리는 물론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으로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축구
한편 한승우는 지난 10일 첫 솔로 앨범 '페임(Fame)'을 발매했다. 정세운은 지난달 첫 정규앨범 ‘24 PART 1'을 발매한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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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