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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구 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연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25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감염의 확산과 '객석 거리 두기'의 강화 지침을 이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돼 조기 종연이 불가피하다.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덕션은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 주신 대구 시민과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을 위해 8월 28일 공연부터 9월 6일까지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며 "25일 공연부터 9월 27일 공연까지의 예매 건은 모두 취소되며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은 객석 한자리 띄어 앉기 시행에 맞춰 26일 오후 4시 재오픈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프로덕션 측은 "'오페라의 유령'이 그간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한 투어로서 공연된 것은 관객분들의 믿음과 협조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약속한 무대를 끝까지 올리지 못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4월 서울 공연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투어로, 원작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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