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기록’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 사진=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
내달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극본 하명희‧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지난 24일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심박수를 높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네이버를 통해 선공개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ATCHER(왓쳐)’ 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 따뜻하고 감성적인 스토리에 현실적인 시선을 녹여내는 하명희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청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을 비롯해 하희라, 신애라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베테랑들의 조합 역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이날 전격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나한테 꿈은 돈이 많이 드는 숙제다”라는 대사와 함께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혜준(박보검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주눅 들기보다는 “내가 어때서?”라고 당당히 맞서며, 하고 싶은 일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그의 모습은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내 목표는 안정하라는 브랜드를 갖는 거야”라는 당찬 목표를 가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하(박소담 분)와 “내 힘으로 성공할 수 있단 걸 보여줄 거야”라고 다짐하는 원해효(변우석 분)도 눈길을 끈다.
같은 꿈을 가진 아들을 둔 두 엄마의 미묘한 신경전도 흥미롭다. “자기랑 나랑 같니? 해효하고 혜준이가 친구라고 우리가 친구가 되는 건 아니잖아”라고 한애숙(하희라 분)에게 선을 긋는 김이영(신애라 분)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러다가도 동네에서 마주친 한애숙을 향해 “혜준엄마?”라며 반갑게 외치며 돌아 세우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가진 것 없지만 아들 사혜준을 따뜻하게 감싸는 엄마 한애숙과 아들 원해효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열혈 서포터 김이영, 배경도 가치관도 다른 두 엄마의 자식 사랑법은 ‘청춘기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혜준의 입영통지서에 한바탕 난리가 난 가족의 풍경도 흥미진진하다. 잡히지 않는 꿈을 좇는 아들이 탐탁지 않은 사영남(박수영 분)은 “계속되지도 않는 일에 네 청춘 바칠 거냐”라며 타박하고, 형 사경준(이재원 분) 역시 “이제 땅으로 내려와서 현실을 봐”라며 아빠의 말에 맞장구친다. 든든한 내 편이라 생각했던 가족들이 자신을 골칫거리로 생각하는 것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사혜준의 모습도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할아버지만큼은 늘 사혜준의 편이다. “왜 우리 혜준이만 갖고 그래”라며 따뜻하게 감싸고, 그의 꿈을 응원해주는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 분)는 훈훈함 그 자체다. 우월한 비주얼과 남다른 ‘끼’를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듯, 설레는 미소마저 닮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꿈에 한 발짝 다가가며 눈부신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 위로 ‘누구에게나 꿈은 있고 청춘은 있다’라는 문구는 보는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