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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변유미(35)씨가 30대에 고물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꽃보다 고물’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변씨는 트럭 가득 고철을 싣고 달리며 “처음 고물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냥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누구와 경쟁하는 게 아닌 순수한 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순수하게 내가 일할 수 있고 하는 만큼 돈을 벌 수 있고. 책임감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더라”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들이 보기에는 쓰레기지만 우리에게는 보물”이라고 남다른 마인드를 드러냈다.
변씨는 스물 다섯에 이미 인생의 시험을 혹독하게 치른 경험이 있다. 스무 살 무렵, 동대문 옷 도매상으로 돈도 벌고 승승장구했으나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사기를 당하고 빚더미에 올랐다.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필라테스 강사, 하지만 그조차도 젊은 강사를 선호하는 업계에서 여의치 않았다
나이 제한도, 자격요건도 없고 누구든 부지런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고물업. 그는 이제야 비로소 천직을 만난 기분이란다. 처음엔 엄마의 반대가 제일 컸지만, 지금은 가족들의 격려와 응원이 가장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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