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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이준혁과 결국 같은 사건을 맡게 됐다.
22일 방송된 ‘비밀의 숲 시즌2’ 3회에서는 우태하(최무성 분)가 황시목(조승우 분)과 서동재(이준혁 분)에게 사건 수사를 맡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여진(배두나 분)이 장건(최재웅 분)을 경찰 검찰 협의회로 회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건은 "안가 안가. 팀장님 데려가요"라고 거절했지만, 경대 엘리트들이 투입되면서 검경 대응이 커진거라는 얘기가 있다는 한여진의 말에 발끈했다. 한여진은 "경대 안나왔어도 이렇게 협의회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 내가 단장님이랑 얘기할 때 누굴 딱 떠올렸다고. 일선 형사에, 경위에, 삼십대에, 일 너무 잘하고"라며 장건을 회유했다. 최윤수(전배수 분) 팀장은 "가뜩이나 손 없어 죽겠는데"라며 반대했지만, 한여진과 헤어지자 "많이 경험해봐. 다 끝나고 올 때 한여진이나 똑바로 데려와. 그거면 돼"라며 허락의 뜻을 표했다.
황시목은 우태하(최무성)가 부른 자리에서 김사현(김영재)을 만났다. 우태하는 황시목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 숫기가 없어서"라며 걱정했고 김사현은 "요즘 누가 굶고 다녀. 잘 먹겠지. 그리고 얘가 무슨 숫기가 없어"라며 전했다. 이어 술을 마시지 않는 황시목에게 "너도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냐. 아님 한약"이라고 물었고 갑자기 우태하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를 황시목이 조용히 쳐다봤다.
서동재는 우태하에게 경찰의 흠이 될 사건으로 세곡지구대 송경사 사망사건을 제보했다. 서동재는 “지구대에서 관할 유흥업소 봐준 대가로 금전을 챙겼다. 송경사의 마지막 내사 대상은 자기 조 조원들이었다”며 송경사가 조원들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송경사가 원래 우울증이 있었고, 금전 문제가 불거진 건 송경사 사망 몇 달 뒤라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 서동재는 우태하에게 “그런데 대검에서 이제 직접 수사도 하냐. 하시는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전적으로 부탁드렸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우태하는 “직접수사 안 해”라고 답했다.
서동재는 “여전히 안 되는 구나. 제가 황프로와 같이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겠냐. 우리가 전에도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 저희가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태하는 “서프로가 맡아. 단 너도 같이 다녀. 살인인지 둘이 밝혀내라”고 지시했다.
우태하는 황시목에게 “이게 법제단이 나서서 개입한 게 되면 안 된다. 네가 같이 다니면서 감시해라. 넌 나서지 말고 서프로가 움직이게 해라.”라고 서동재를 감시하라 지시했다.
검·경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황시목(조승우)에게 서동재(이준혁)와 관련된 상황을 묻는 우태하(최무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태하는 “서 프로 혼자 경거망동하지 말라고는 전했지?”라고 물었다.
한편, tvN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