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여름방학’ 이선균과 박희순이 살림꾼의 면모를 뽐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여름방학’에서는 정유미, 최우식이 초대한 이선균과 박희순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본격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유미, 최우식이 막걸리 만들기에 나섰다. 정유미는 이선균과 박희순이 오기 전부터 동영상으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공부했고, 최우식은 “형님들이 모르는데, 오늘 주인공은 형님들이 아니라 막걸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선균은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물에 불려 놓은 쌀을 보고 “막걸리 만든다고 해서 발효가 되는 줄 알았는데 쌀만 불려 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유미는 이선균의 도움으로 막걸리를 만드는 도중, 냄새를 맡고 등장한 왕벌의 등장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네 사람은 다 된 고두밥에 이스트를 넣고 본격적으로 치대는 작업을 진행했다. 최우식은 “우리 막걸리도 만든 사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작업 도중 이선균은 오스카 시상식 이야기를 꺼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의 특성상, 중간 광고 때 잠깐 화장실을 갈 수 있다고. 이어 그는 "그때 우식이가 화장실을 갔는데 안 오더라. 광고 시간 지나면 시상식장 문을 닫는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첫 번째 상 타는 걸 못 봤다"고 전했다.
이에 최우식은 "그때 화장실에서 터졌다. 그래서 늦었는데 문을 안 열어주더라. 그래서 '패러사이트’, ‘패러사이트'라고 했는데도 안 열어줬다. 내 옆에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아두가 있었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고 해프닝을 밝혔다.
한편 네 사람은 해질녘 동네 산책을 하며 힐링했다. 네 사람은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박희순은 “이런 조합으로 넷이 오는 게 쉽지 않다”고 감탄했고 정유미는 “이렇게라도 놀 수 있어서 얼마나 좋냐”고 답했다. 핑크빛 하늘에 최우식이 감탄하자, 정유미는 “여기가 일몰 맛집”이라고 화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네 사람은 저녁 메뉴로 삼겹살구이와 김치찌개를 준비했고 앞마당 평상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 도중 최우식은 박희순과 불면증으로 이야기를 트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때 동네 서핑 선생님이 파전을 가져왔고, 뽀삐가 낯선 사람을 보고 크게 짖어서 정유미가 “뽀삐, 최고야”라고 뽀삐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런 가운데, 박희순은 아내와 통화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선균이 “결혼 전에 나랑 전혜진이랑 형이랑 셋이 일주일에 서너 번은 봤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최우식은 템플스테이에서 스님과의 차담을 언급하며 좋은 인연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사 후 박희순은 설거지도 야무지게 했다. 그는 “요즘 음식하고 설거지까지 다 한다. 예진이가 돈 벌러 가면 집에서 내가 해야지”라면서 결혼 전과 달라진 모습을 고백했다. 반면 이선균은 “난 원래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설거지는 좋아하지만 잔소리는 싫다는 말에, 박희순은 “결혼 초반, 부엌 쓰는 방식이 달라서 잔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밤이 깊어지면서 이야기도 길어졌다. 이선균은 정유미의 싱잉볼 매력에 흠뻑 빠지기는가 하면 영화 ‘기생충’ 캐스팅 전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이 “선균씨랑 같이 하고 싶은데, 너무 어려 보인다”라고 하자, 이선균은 “감독님, 저 흰머리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또한 SAG 앙상블상 수상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배우들이 영화 설명하는 도중 디카프리오를 비롯해서 많은 배우들이 기립해 이야기를 들은 후일담을 전했다.
다음날 아침, 박희순은 야무지게 청소를 하며 살림꾼의 면모를 보였고, 이선균은이 국밥집 셰프로 변신했다. 그는
이후 네 사람은 서핑을 즐기기 위해 몸풀기를 하면서 운동과 힐링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