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후의 명곡’ 측이 가수 김호중의 분량 편집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호중이 녹화에 참여한 ‘불후의 명곡-김종국X터보’ 편은 오는 22일과 29일 2회분으로 나뉘어 방송된다”면서 “김호중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29일 방송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방송에서 김호중이 풀샷에 잡힐 수는 있다. 다음 주 방송 편집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기에, 김호중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최근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19일 새벽 공식 팬카페에 불법 스포츠토토 관련 시인 및 사과의 글을 올리고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9일 오후 한 매체가 김호중의 지인 3명으로부터 입수한 SNS와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그의 상습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또 20일에는 김호중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지금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하여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김호중의 불법도박 논란에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란에는 '가수 김호중의 KBS 퇴출을 요청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글쓴이는 김호중의 퇴출을 요구하며 "현행 방송법에도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물론 이 규정이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가수에 입문한지 약 5개월여 지난 신인 가수가 이렇게 많은 의혹과 구설, 거짓말, 범죄에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설립 목적으로 내세운 공영방송 KBS에서 어떠한 목적으로 이토록 국민들 정서와 무관하게 지원하며 밀어주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 입
그러자 김호중의 막강한 팬덤이 퇴출에 반대하는 글을 올리며 김호중을 옹호, 시청자청원란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새 MC 김준현, 김신영 합류 등으로 새 단장한 ‘불후의 명곡’ 김종국X터보 편은 오는 8월 22일과 29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