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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연습생 생활 끝에 트레저로 데뷔한 ‘K팝스타’ 출신 방예담. 제공|YG엔터테인먼트 |
YG엔터테인먼트 대형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1월 종영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트레저는 약 1년 7개월의 연습 끝에 8월 7일 정식 데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싱글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으로 가요계에 첫걸음을 내디딘 트레저와 만났다.
지훈은 데뷔 소감을 묻자 “저희 모두가 길게 준비하면서 기다려왔지 않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니까 설레면서 기분이 좋다. 트레저 멤버로서의 책임감도 생긴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윤재혁은 “준비 기간 동안 저희끼리 팀워크가 굉장히 좋아졌다. 하루 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신인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2012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 이후 7년간 YG 연습생으로 담금질 한 방예담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오랜 기간 연습하면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성숙한 부분이 많다”면서 “팀원들과 점점 합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트레저는 두 리더인 최현석, 지훈을 비롯해 한국인 멤버 준규 윤재혁 방예담 도영 박정우 소정환, 일본인 멤버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 등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당초 13인조 보이그룹으로 기획됐으나, 하윤빈이 데뷔 전 YG에 자신이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성이 팀 활동보다는 솔로에 가까운 것 같다는 뜻을 전하며 12인조로 데뷔하게 됐다.
최현석은 멤버 한 명이 연습 중 팀을 탈퇴하면서 혼란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시) 저희에게 주어진 것에 집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연습이나 자기계발 등에 더욱 열중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훈은 리더 2인의 역할에 대해 “현석이 형이 맏형으로 다른 멤버들을 이끈다면, 저는 뒤에서 형이 다 챙기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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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 색깔에 소년미를 더한 신곡 ‘보이’로 데뷔한 트레저. 제공|YG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공개 후,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기존 YG 소속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깔이 강하지 않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방예담은 이 같은 평가에 대해 “YG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깔에 ‘소년’이라는 이미지를 더해서 저희 팀과 맞는 색깔을 입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YG가 블랙핑크에 이어 4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그룹인 만큼 글로벌 음악 시장의 관심도 뜨거웠다. 트레저의 ‘보이’는 음원 공개 직후 홍콩, 싱가포르 등 총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5대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100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인 그룹으로서는 놀라운 반응을 얻었다.
멤버들은 데뷔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저희도 깜짝
특히 일본인 멤버 요시는 “일본 라인뮤직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팬들에게 감사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