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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가 식구들을 위해 처음으로 회 뜨는 모습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엔 하지원이 거제도에서 삼형제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바다로 나가 직접 낚시한 물고기들로 회를 떠 먹었다.
성동일과 여진구, 김희원은 하지원과 함께 톳 김밥과 하지원이 챙겨 온 오이지냉국, 매실장아찌로 식사를 했다. 거제도산 톳이 듬뿍 들어간 김밥과 오이지 냉국은 찰떡 궁합이었다.
여진구는 하지원을 잘 못 보겠다고 수줍어했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아까부터 잘 못 보더라"고 놀렸다. 여진구는 "예전에 선배님과 같이 작품하고 싶다고 인터뷰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원이 등장하자 여진구는 연에인을 보는 기분으로 부끄러워했다.
하지원은 "어머니가 여진구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과 성동일이 서운해하자 "선배님도 완전 팬"이라고 말했다.
삼형제와 하지원은 이어 몽돌 해변으로 가 물수제비를 던졌다. 이어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로 이동했다. 성동일은 차를 타고 바다를 마주한 바퀴달린 집을 보며 감탄했다. 하지원도 "스페셜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과 여진구, 성동일, 김희원은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들어갔다. 식구들이 탄 배 위를 갈매기들이 에워쌌다. 식구들은 그림처럼 바다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들은 참돔을 꿈꾸며 첫 낚시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처음으로 보리멸 한 마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여진구는 당황해하며 "고기가 추랑 붙어 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당연히 그렇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또 물고기를 손으로 잡지 못하며 허둥지둥했다. 첫 손맛의 기쁨을 맛본 여진구였다.
김희원과 성동일은 "자리가 중요한 것 같다"며 "진구야 5분 있다 자리 교체하자"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구는 또 보리멸 한 마리를 잡았다. 처음과 비슷한 사이즈였다.
성동일은 "오늘 진구 마음에 안 들더라"고 부러워했다. 김희원은 "나는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며 "원래 저기서 하려고 했는데 진구가 저기 있더라"며 질투했다. 김희원은 "저렇게 조그만 건 난 안 잡는다. 참돔 정도는 잡을 것"이라며 투덜거렸다.
그때 김희원도 보리멸 한 마리를 잡았고 "먹어도 되냐"고 물었다. 선장님은 "아주 맛있다. 초밥으로 하면 맛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하지원에게 "자존심 상한다. 빨리 잡자"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아침부터 "13kg 문어 아니면 다 놔주자" "배낚시를 보여주겠다"고 허세를 부렸던 것. 김희원은 계속해서 "안 잡고 싶은데 잡힌다. 던지면 잡히니까 재미가 없다"며 성동일을 놀렸다.
이어 여진구는 매퉁이 한 마리를 잡았다. 매퉁이는 바닷속 모랫바닥에 주로 살고 어묵의 재료로 쓰이는 물고기다. 성동일은 "진구가 어신이 붙었다"고 말했고 하지원은 "난 진구 옆인데 왜 안 잡히지"라고 말했다.
곧 하지원은 대왕 사이즈 보리멸 한 마리를 잡았다. 여진구가 3마리, 김희원과 하지원도 각각 1마리씩 잡을 동안 아직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성동일은 진심으로 씁쓸해했다.
성동일은 "그만하고 들어가자. 낚시 재미없다"고 식구들을 보챘다. 또 "이러다 한 마리도 못 잡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로도 한동안 성동일만 빼고 다들 물고기를 여러 마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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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는 유튜브로 손질하는 법을 본 게 다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칼질까지 능숙하고 섬세하게 해냈다. 깔끔하게 생선 손질을 끝낸 여진구를 보며 성동일과 하지원은 흐뭇해했다.
성동일은 초밥을 만들었다. 성동일이 만든 초밥을 먹고 김희원은 "회가 식감이 탱탱하다"고 극찬했다. 성동일도 먹어보고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다. 하지원은 "여기서 먹은 초밥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구들은 이어 문어 라면을 먹었다. 여진구는 "신기하게 문어 맛이 난다"고 맛을 음미했다. 낭만 넘치는 거제도 밤바다 선상식사였다. 여진구는 집으로 돌아와 꾸벅꾸벅 졸았고
성동일이 "하지원이 밤에 쓸 수 있는 용품을 가져왔다"고 말하자 하지원은 바퀴 달린 집에 매달아 놓을 감성 알전구를 꺼냈다. 식구들은 집을 화려하게 밝혀 주는 알전구를 바라보며 흐뭇해했다. 식구들은 이어 고마움을 담아 저녁 메뉴를 준비했다. 다음 주 방송엔 식구들이 준비한 새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