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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현미가 고(故) 조미미를 추억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 주현미는 존경하는 선배의 노래로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지목해 열창했다.
이날 무대에 임하기 전 대기실에서 주현미는 "조미미 선배님이 제가 노래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주현미는 "앨범 ‘쌍쌍파티’를 녹음하게 된 계기가 조미미 선배님이 그 날 그 스튜디오에 안 나타나셨다. 그래서 제가 대신 들어간거다”라고 비화를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주현미는 데뷔곡 ‘비내리는 영동교’를 발매 하기 전, 듀엣곡 ‘쌍쌍파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먼저 알렸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주현미는 "조미미 선배님이 살아계셨을 때 날 무척 예뻐해줬다. 여자 트로트 가수 계보를 논할 때 하춘화 선배님, 이미자 선배님 쭉 계시지만 조미미 선배님을 빼놓을 수 없다. 선배님 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속으로는 참 정말 감사한게 많다
조미미는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해 '여자의 꿈', '바다가 육지라면'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2012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한편,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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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