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지수x하석진, 임수향 놓고 형제간 ‘삼각 로맨스’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지수와 하석진이 임수향을 두고 삼각 로맨스를 시작했다.
19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극본 조현경)’에서는 오예지(임수향 분)에 첫눈에 반한 서환(지수 분)과 그의 형 서진(하석진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환은 등교 전에 연잎을 쓰고 비를 피하는 오예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반에 미술 담당 교생으로 온 오예지를 보고 심쿵했다. 그는 퇴근하는 오예지에게 우비를 빌려줬고, 밤늦게 술에 취한 오예지를 목격하고 친구 집에서 재워주는 등 순애보 면모를 보였다.
그 시각, 서진은 제대 후 레이서로 깜짝 신고식을 가졌다. 이에 옛 연인이자 매니저인 캐리 정(황승언 분)이 귀환을 축하했으나 서진은 “일 핑계로 얼쩡대지 마라”고 일갈했다. 이후 캐리 정은 방회장(이재용 분)에게 사업 확장을 제안했으나, 그가 서진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방회장이 알아채고 거절했다.
친구와 잘 지내고 항상 긍정적인 서환. 하지만 서환의 엄마 김연자(박지영 분)는 일 때문에 바빠서 집에 들어오지 않고 호텔에서 지냈다. 서환은 아빠 서성곤(최종환 분)의 부탁으로 엄마에게 김치를 갖다 주러 갔지만 도리어 타박을 들었다.
김연자는 "연락도 없이 무슨 일이냐"면서 "설마 김치 들고 버스 탔냐. 기사 뒀다가 뭐 하냐. 전화하면 윤 실장 보내는데. 하여간 별나다"라고 야단을 들었다. 이후 엄마는 "일하는 중이니까 다음부턴 연락하고 와라. 택시 타고 가라"며 아들 서환의 주머니에 수표를 넣어줬다.
한편, 서환은 엄마를 만나고 호텔에서 나왔다가 술 취한 교생 오예지를 만나게 됐다. 오예지는 전 남자친구인 류승민(이동하 분)와 재회하고 나온 뒤였다. 서환은 인사불성인 오예지를 걱정하며, 어쩔 수 없이 절친 정다운(전유림 분)의 집에 데려가 재웠다.
특히 서환은 불을 꺼줬다가 "어두운 게 무섭다"는 오예지의 말을 듣고 전등을 켜고 문밖에서 밤새 그녀를 지켜주며 지새웠다.
다음 날, 일어난 오예지는 전날 밤을 생생히 떠올리며 머리를 쥐어뜯고 도망치듯 나왔다. 이후 오예지는 학교에서 서환을 마주치고 민망해하며 피했다. 하지만 서환이 오예지는 음료수를 챙겼고, 오예지는 "빈속에 술을 과하게 마셨다. 아침엔 너무 놀라고 쪽팔려서 도망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환은 "제가 본 건 비밀로 해주겠다"면서 의리를 선보였고 "있다가 저희 공방에 가자. 가마가 필요하시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하교 후, 서환은 자전거에 오예지를 태우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방으로 향했다.
오예지는 공방에 도착, 서환의 아버지가 자신이 존경한 도예가 서성곤이라는 사실에 놀라 팬심을 드러냈고, 서성곤의 제안으로 저녁 초대까지 받게 됐다. 서환과 서성곤 부자가 저녁 식사를 만드는 동안, 오예지는 공방 작품들을 구경했다.
때마침, 서환의 형 서진이 열려 있는 공방으로 들어갔다가 오예지를 목격했고, 놀란 오예지가 실수로 서성곤의 작품을 보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다. 하지만 서진이 순발력을 발휘해 작품을 간신히 붙잡으면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됐다.
한편, 서환은 저녁 식사 후, 오예지를 버스 정류장까지 배웅하면서 어머니가 없는 것을 왜 안 묻냐고 물었다. 이에 오예지는 “남들하고 다르게 산다고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오예지가 간발의 차이로 막차를 놓친 가운데, 서진이 등장해 "버스 따라잡는 거 도와주겠다. 한두 정거장이면 될 것"이라고 했고, 서진은 레이서다게 질주 본능을 발휘해서 오예지를 막차 버스를 탈 수 있게 해줬다. 오예지는 버스에 올라 서진의 모습을 바라봤다.
이후 서진은 귀가해서 동생 서환과 이야기를 나눴다. 서환은 가족에게 소식 한번 전하지 않았던 형 서진에게 화를 풀지 않자, 서진은 애교로 풀어주며 형제애를 표현했다.
그런 가운데, 서진은 갑자기 “너, 그 교생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서환은 당황해서 "뭔 소리야?"라고 얼버무렸다. 이에 서진은 "아니면 내가 만나도 되지?"라고 오예지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오예지에게 첫눈에 반한 서환을 당혹케 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귀가하던 오예지가 과거 엄마 김고운(김미경 분)과 함께한 과거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