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출신 곽민정이 선수시절 유일한 낙이 네일아트였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는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정유인,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배구 선수 한유미가 '제1회 노는 언니 언림픽'에 참가했다.
이날 멤버들은 언림픽 첫 경기인 킥보드 멀리뛰기 종목을 마친 뒤 쉬는 시간을 가졌다.
대기실에서 쉬는 시간을 갖던 중, 남현희가 곽민정의 네일아트를 보며 "나랑 같다"고 말하자 곽민정은 "유행이라 해봤다"라고 말해 네일아트에 관심이 쏠렸다.
박세리가 "난 그런거 안좋아한다. 손이 답답해서 싫다"라고 하자 곽민정은 "골프선수들도 (네일아트)많이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다들 좋아하는데 나는 싫어한다. 원래는 발도 안하는데 친구들이 여름에 안하면 남들에게 민폐라고 해서 발만 한다. 사실 별로 안 좋아한다”고 취향을 밝혔다.
이어 한유미가 "저도 배구 경기가 있을 때는 못한다. 리시브 하거나 그럴때 걸린다. 손이 예민하니까"라며 박세리 말에 공감했다.
이를 듣던 곽민정은 "저는 네일아트가 유일한 낙이었다. 선수시절에 시합 의상이랑 같은 색깔로 맞추는게 낙이었다"고 말했다.
한유미가 "선수들이 네일아트 하면 욕먹을 때도 많다. 욕먹기 싫어서 안 하는 것도 있다"고 하자 곽민정은 "맞다. 처음엔 욕먹은 적도 많았다"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이에 박세리는 "운동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
남현희도 "그래서 네일아트를 하면 유미 말대로 그런 욕 안들으려고 더 열심히 한다"라며 선수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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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채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