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새 친구 유미가 스태프로 위장해서 깜짝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여름을 맞은 청춘들이 제주로 특별한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제주에서 모였다. 영국 부부 최성국과 박선영은 신혼부부 콘셉트로 가장 먼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브루노와 최민용, 김광규가 숙소로 향했고, 제주도민인 구본승은 숙소에 먼저 도착해 주인같은 면모로 웃음을 샀다.
앞서 새 반장에 당선된 김광규는 "직접 반장 완장을 챙겨와서 착용하고 반장의 위엄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작진이 CG 하는데 돈 들잖냐”라며 직접 완장을 공수해온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신효범, 강문영, 김혜림이 도착했고, ‘불청 마마’를 자처하는 양수경도 오랜만에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양수경은 제작진에게 "왜 먹는 걸로 생고생을 시키냐. 감자만 먹이는 걸 봤다. 내일까지 먹는 걸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챙겨와 기대를 모았다.
이어서 "오늘 양수경을 필두로 센 언니 사황으로 모았다"라고 신효범, 강문영, 김혜림을 언급했다. 이에 양수경은 "효범이는 하나도 안 세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광규가 “효범 누나가 제일 세다”고 받아치자, 양수경은 “도균 오빠 씻겨 준다는 말하지 마라”라고 신효범을 성토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청춘들은 1995년 5월 첫째주 '가요톱텐'의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하면서 새 친구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영상 속에는 양수경의 리즈 시절을 비롯해서 박형준과 최재훈, 김혜림, 신효범이 등장했다. 이어 ‘갈채’를 부른 최용준의 영상이 등장하자 청춘들은 "이 안에 불청 멤버들이 몇 명이냐"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각, 영상에 등장했던 최용준이 감귤농장 벤치에 앉아 '아마도 그건'을 부르며 기타를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열창 도중 "왜 내 노래인데 코드를 모르겠지"라며 허당 매력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준은 최고의 히트곡이 '아마도 그건'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다. '웨딩피치'다"라며 만화 주제곡 '웨딩피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월 콘서트를 계획하던 중, 코로나19로 전국투어가 막혀서 집에서 기타 치면서 현재 백수로 지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신효범과 김혜림이 새 친구를 맞으러 나갔다가 감귤 하우스에서 오랜만에 최용준을 만나 반겼다. 신효범은 최용준에게 "새 친구가 아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혜림은 최용준과 학교와 가수 데뷔 선후배를 따지며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구본승은 촬영 이틀 전에 제주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는 이하늘과 한치 잡기에 나섰다. 제작진은 이하늘에게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한다"고 제안했으나 이하늘은 "멀리서 실루엣으로 보여달라"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구본승은 "얼마 전에 일이 좀 있었다"고 간접적으로 이혼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청춘들을 위해서 밤낚시에 나섰고, 한치와 오징어 등을 엄청나게 수확했다. 이후 두 사람이 잡은 한치와 오징어는 커다란 활어차에 실려서 이날 청춘들에게 선물로 안겨졌다.
이후 청춘들은 이하늘과 구본승이 잡아온 한치와 오징어를 재료로 물회를 만들기로 했다. '불청마마' 양수경은 능숙한 칼질을 하며 요리를 진두 지휘했다. 물회에 삶은 국수까지 더해진 점심 메뉴는 청춘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청춘들이 식사하는 도중에 최용준이 신효범, 김혜림과 함께 숙소에 도착했다. 구본승을 최용준을 알아보고 “제가 중학교 때 목동으로 선배님 공연을 보러 갔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최용준은 양수경을 보고 "학교 때는 못 뵀는데, 제가 학교 직속 후배"라고 밝히며 친근한 면모를 보였다.
청춘들은 홍콩 배우 느낌이 물씬 나는 최용준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구본승은 최용준에게 “가수가 된 동기가 뭐였느냐”고 물었다. 그는 캐나다 유학 후 그룹 임재범의 후속 보컬로 그룹 외인부대에 들어갔다가 쫓겨나서 혼자 연습하다가 사장님 눈에 띄어 가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진짜 새 친구가 차량에서 내렸고 “저를 알아보는 분이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스태프의 복장과 모자까지 눌러쓰고 현실 스태프로 완벽 변신했다. 이후 그는 "양수경 언니도 있다. 또 최민용 씨는 얼굴이 진짜 작다"고 제작진들 틈에서 청춘들의 모습을 살피며 신기해했다.
이후 새 친구는 청춘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물을 나눠줬고, 급기야 청춘들 앞에서 과감하게 슬레이트를 치는 행동까지 선보이며 김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은 "새 친구가 아까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다"라고 소개했고 그제서야 청춘들은 "아까 그 슬레이트친 사람이냐"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후 새 친구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열창하며 청춘들 앞에 등장했다. 새 친구는 가수 유미로 밝혀졌다. 양수경과 신효범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며 유미의 가창력에 감탄했다. 청춘들은 유미의 귀 호강 무대에 박수로 환호하며 반겼다.
시원한 거실로 자리를 옮긴 뒤 청춘들은 유미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하나씩 물었다. 먼저 유미가 77년생이라고 밝히자 최민용은 "연예계에 77년생이 별로 없다. 친구하자"며 악수를 건넸다.
특히 양수경은 "'불후의 명곡'에서 내 노래를 불렀다고 들었다”고 반가워했고, 이에 청춘들이 "양수경 언니 노래가 부르기 굉장히 어려운 곡"이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불청 애청자인 유미는 최성국이 “호감 가는 캐릭터가 누구냐”고 묻자 “본인 칭찬 되게 좋아하시잖냐”고 말해 불청 애청자임을 인증받아 웃음을 샀다.
또한 유미는 "데뷔할
현재는 소속사를 나와서 홀로 서기중이라고. 그는 “예전엔 누군가 손에 이끌려 했지만 지금은 내가 원해서 노래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청춘들은 유미에게 데미무어를 닮았다며 미모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