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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에서 김태원이 아들의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해 속앓이한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부활의 리더이자 레전드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날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가 깜짝 등장한 가운데 김태원은 부부의 아픈 손가락인 둘째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원은 "둘째가 발달 장애로 태어났다"라고 운을 뗐다. 이현주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8개월 때부터 언어도 느리고 눈을 못 맞추는 데에서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이 친구(이현주)는 얼마나 충격이 컸겠냐. 근데 나는 그걸 음악을 핑계로 나 몰라라 했다. 이 상황에 적응을 못했다. '나는 아버지가 자격이 없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아빠로서 부족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아내 이현주는 "워낙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아픈 사람을 못 보는데 자기 자식이 아프니 어떻게 보겠냐"라고 당시 김태원의 태도를 이해했다.
김태원은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 이 친구(
이후 김태원은 아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다정한 아빠가 되었음을 알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태원은 1993년 이현주 씨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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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