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박 2일" 방송 캡처 |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캠핑 특집 – 수려한 휴가’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휴가지 강원도 삼척과 그곳에서의 우여곡절 캠핑 여행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방송 말미 추가 촬영을 떠났던 연정훈, 딘딘, 라비가 SNS에 올린 게시글이 ‘좋아요’ 2000명 돌파에 성공하며 미션에 성공한 순간에는 12.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밤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은 설욕전에 시원하게 성공하며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앞서 완패의 아픔을 맛봤던 세 사람은 “지면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는 각오로 승부에 임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승리를 지켜내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13학년의 저력을 입증한 김종민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점심식사 복불복으로 고도의 순발력을 요구하는 뿅망치 게임이 진행됐고, 김종민은 팀원들에게 자신만의 전략을 소개했다. 금세 놀라운 효과를 보인 이 전략은 단 몇 분 만에 맏형 연정훈에게 간파 당했지만 김종민은 굴하지 않고 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두어 ‘간헐적 천재’의 재림을 알렸다.
승리자를 위한 특별한 캠핑 점심식사 메뉴로는 바비큐가 등장해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고기 전문가로 이름난 돈스파이크가 ‘1박 2일’ 멤버들을 위해 직접 출격, 신이 내린 듯한 손놀림으로 감동적인 한상을 선사했다.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환상적인 맛에 김종민은 다채로운 어휘를 구사하며 맛 표현의 장인으로 등극, 고기의 비주얼에 넋이 나간 김선호는 카메라를 들고 난입하는 등 멤버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 레전드 점심 식사 시간이 탄생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여섯 남자의 캠핑은 계속됐다. 캠핑카를 차지해 순식간에 아늑한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과는 달리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은 대형 텐트를 세우느라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뜨거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빗방울은 점점 거세져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했고, 강원도의 아름다운 명소를 안방극장에 전달해줄 팀을 가리기 위해 마지막 복불복에 도전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연정훈과 딘딘, 라비가 다시 한 번 강원도를 찾게 됐고 한층 맑아진 날씨 속에서 세 사람을 감탄하게 만든 절경이 펼쳐졌다. 삼척 미인폭포, 태백 구와우마을을 방문한 이들은
이렇듯 ‘1박 2일’은 위기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은 여섯 멤버들의 열정과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더없이 특별한 여행기를 또 한 번 탄생시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