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가 오늘(17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요트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모험을 꿈꿔왔던 이들이 태평양 항해를 하며 자연을 경험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요트원정대'는 무려 2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소요된 작품으로 도전을 좋아하는 진구, 장기하 등 멤버들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
무려 20일간이나 태평양 항해를 한다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가지는 로망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 확산돼 나라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더욱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승진 선장은 "외국 입국이 불가능해 남십자섬을 관찰하고 돌아오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먼 바다에서 한시도 그치지 않는 파도를 작은 요트 한 척으로 맞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었을 터. 진구는 "매일 파도 높이가 달라서 적응했다 생각하면 또 다른 멀미가 왔다"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장기하 역시 "땅이 안움직이는 게 굉장히 감사하게 느껴진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거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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