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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FC팀이 김용만의 선제골과 함께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 준결승전을 치뤘다.
16일 jTBC에서 방송된 ‘뭉쳐야찬다’에서는 4강에 진출한 어쩌다FC 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선발로 낙점된 멤버 중 허재에게 안정환은 “전반 노셨다. 이제 오후 경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그럴줄 알고 밥도 안먹었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그래도 밥은 드셔야죠”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만기와 김용만에게도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안정환은 이만기에게 “나한테 주어진 시간 20분동안 최선을 다해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김용만에게는 “형이 이 운동장에서 MC를 본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각오를 다졌다.
안정환은 “멘탈 싸움에서는 워낙 강한 우리니까 충분히 이겨 낼거라고 본다”고 팀원 전체를 다독였다.
봉협FC와의 마지막 조별경기에 나선 어쩌다FC는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김용만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포지션됐다. 몇 번의 찬스가 왔지만 김용만은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김용만은 꾸준하게 골냄새를 맡으며 최전방을 열심히 뛰었다. 이윽고 김병헌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용만은 전반전 결국 첫 번째 골을 터트렸다. 안정환 감독은 감격한 표정으로 김용만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성주는 “시청자분들도 많이 놀라셨겠지만 우리가 가장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형돈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형이다.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대훈은 이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형들이 자리를 벌려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이대훈은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성공적으로 전반전을 마친 어쩌다 FC는 김용만을 얼싸안고 축하했다.
후반전에서는 어쩌다FC의 탄탄한 수비진이 돋보였다. 상대공격수에 맞서 끝까지 수비를 따라가는 모습은 안정환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결국 단단하게 골문을 걸어잠궈 어쩌다FC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어쩌다FC의 가족들이 서포터즈로 등장하기도 했다. 김동현의 아버지는 김동현과 판박이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김용만은 “TV로 아들 경기보시는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의 아버지는 “한일전 보는 것 같다”고 답했다.
준결승은 중동축구회와의 대결이 성사
한편, jTBC ‘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는 매주 일요일 7시 4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