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고은아 “데뷔 초기, 하품했다고 재떨이로 맞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고은아가 힘들었던 데뷔 당시를 돌아봤다.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고은아가 동생 미르와 함께 유쾌한 일상공 공개,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연예계 데뷔 계기에 대해 “원래 언니가 (연예인을) 준비했었다”며 “언니가 안 해서 다행이었다”고 녹록치 않았던 지난 시간을 털어놨다.
고은아는 힘들었던 점에 대해 “제가 (데뷔를) 어릴 때 하지 않았냐. 머리에 땜빵이 있다. 혼자 일을 할 때니까 시골에서 무궁화호를 타면 세 시간 반 걸렸다. 서울 지리를 모르다 보니 약속 시간보다 항상 3시간, 4시간 먼저 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너무 졸리더라. 어떤 회사 미팅이었는데 제가 가서 ‘안녕하세요’ 했더니 마침 통화를 하고 바쁘시더라. 고개를 돌리고 하품을 하는데 뭐가 날아오더라. 큰 재떨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은아는 “어디 어린놈이 어른 앞에서 싸가지 없게 하품을 하냐고. 기본이 안되어 있다고 가라고 하더라, 피를 흘리며 나왔다. 나니까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그때 보건소 가서 스테이플러로 처치했다. 지금도 머리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은아는 한동안 TV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고은아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공황장애가 와서 은퇴 아닌 은퇴를 하려고 했다”며 “지금은 유튜브로 잘 풀렸다. ‘전참시’는 눈에 익은 분들이 많아서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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